인천 부평구 삼산동 주공 아파트에서 지난 5일 수배을 받아오던 50대 남성이 혜여진 아내에 집에 찾아가 오후 1시40분께 아파트 방안 전등 갓에 목을 매 목숨을 끊었다.
A(53)씨는씨는 혜여진 아내 B(52)을 데려오라며 주방용 가스 밸브를 자른뒤 가스을 누출시켜놓고 불을 지르겠다며 경찰과 대치해 주민 1천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경찰에 따르면 가정폭력 등으로 체포 영장이 발부된 상태인 A(53)씨는 이날 오전 11시께 A주공아파트 6층 혜여진 아내의 집에 찾아가 창문을 가린뒤 경찰차 6대와 수십명에 형사들이 출동하자 안에서 문을 잠궜다.
또한 A씨는 경찰이 진입하면 창밖으로 투신하겠다고 위협하는 한편, 가스밸브를 열어 집안에 가스가 차게 한 뒤 폭파 시키겠다고 위협했다.
이에 경찰은 A씨의 투신을 우려해 소방당국에 협조를 요청해 아파트 1층 화단에 매트 등을 설치했다.
앞서 A씨는 오전 11시께 혜여진 아내에게 만나주지 않으면 가스 밸브를 열어놓고 자살하겠다며 휴대전화 음성 메시지를 남겼고, A씨에 혜여진 아내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변에 가스 냄새가 나 만일의 사태에 대비, 도시가스를 차단하고 주민들을 대피시켰다.
가스가 다 빠진 것을 확인한 경찰과 소방관들은 인기척이 없자 아파트에 진입했으나 A씨는 숨진 뒤었다
경찰은 B씨의 가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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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가스폭발 위협 경찰대치증 자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