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약 18억원의 재원을 투입하여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정보격차 개선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정보격차 개선사업은 정보의 격차가 빈부의 격차로 이어지는 21세기 인터넷 경제시대에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 장애인, 고령층, 소년소녀가장, 한부모가정 등 취약계층의 정보이용환경을 조성하고 정보이용능력을 높여 자립기반을 마련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사랑의 PC 보급, 장애인 정보통신보조기기 지원, 정보화교육 등이 있다.
사랑의 PC 보급 사업은 공공기관이나 민간기업에서 업무용으로 사용하던 중고PC를 새롭게 정비하고 민간IT기업에서 무상 또는 저가로 제공하는 SW를 탑재하여 저소득층과 복지시설에 무상으로 제공하는 것으로 2008년도 1,300대에 이어 올해에는 약 3천대 이상을 보급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사랑 ICT 봉사단을 운영하여 사랑의 PC 무상 고장수리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으로 자택을 직접 방문하여 불량 소모품을 교체하고 이용방법도 교육하게 된다. 사랑의 PC 보급과 장애처리는 서울 IT희망나눔 홈페이지(ithope.seoul.go.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장애인의 정보이용환경 개선을 위해 특수마우스, 스크린리더 등 장애인의 정보이용에 필수적인 정보통신보조기기를 보급한다. 서울시가 지원하는 장애인 정보통신보조기기는 약 44종으로 구매를 원하는 신청자중 약 5백여명을 선발하여 비용의 80-90%를 지원한다. 서울시는 올해 6월경 모집공고를 내고 지원 대상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장애인, 고령층, 결혼이민자 등 정보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정보화교육을 실시하는데 올해 약 1만 3천명이 이 서비스를 이용하게 된다. 특히 1, 2급 중증장애인을 위해 전화 상담과 함께 전문 교육강사를 1대1로 파견하는 방문교육을 실시하고, 정보화교육 시설은 있으나 강사 수급에 어려움이 있는 복지시설과 민간단체에 강사지원단을 파견하며 약 30여개의 복지시설, 민간단체를 선발하여 정보화교육 사업비를 지원한다. 또한 온라인 정보화교육 사이트인 시민인터넷교실(cyberedu.seoul.go.kr)을 통해 기초과목뿐만 아니라 파워포인트, 포토샵 등 다양한 과목의 정보화교육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정보화교육은 1588-2670으로 신청하면 된다.
이 밖에도 저소득 임대공동주택 디지털TV 수신환경 개선사업이 있으며, 인터넷 중독 예방을 위한 정보윤리교육와 중독상담, 치료지원 등 건전한 인터넷문화 조성을 위한 사업도 함께 추진된다.
서울시는 정보격차 개선사업의 확대로 어려움에 처한 많은 시민고객들이 실질적이며 다양한 혜택을 지원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수혜의 범위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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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정보취약계층을 위해 나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