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015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우수사례발표회 발표단지 선정심사’를 통해 198개 공동체 활성화 공모사업 중 용산구, 금천구 등 8개 우수사례를 선정했다고16일 밝혔다.
시는 이웃 간 소통과 교류를 통해 아파트 공동체 회복은 물론 생활불편들을 해결하고 있는 아파트 공동체 단지를 발굴하여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에 올해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 공모사업을 통해 지원한 198여개 사업 중 사전접수와 심사를 통해 엄선하여 8개 우수 사례를 선정했다.
2015년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 공모사업은 생활공유, 주민학교·배움, 화합축제, 친환경 녹색, 관리비 절감 등 다양한 분야를 지원했다.
금천구 관내에서 규모가 가장 큰 2,810세대가 거주하는 “시가 흐르는 마을”로 유명한 벽산5단지 아파트에서는 2015년 입주자 대표를 제외한 일반 주민들의 신청을 받아 “소통 및 분쟁조정위원회”를 결성, 각종 갈등에 대한 소통을 이끌어 내며 분쟁을 조정하며 호암 문학회, 각종 나눔 축제, 인사하기 캠페인 등 다양한 소통과 배움을 위한 문화센터 수준의 각종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1,253세대가 사는 성북구 동아에코빌 아파트는 “동행을 넘어 나눔으로”라는 DIY 공방교육인 “동행(同幸)공방” 및 공구공유사업으로 여러 사회복지기관과 MOU체결을 통해 버려진 폐가구 재활용 및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는 나눔사업으로 확장하고 각종 재능기부 및 봉사활동을 확대하여 행복한 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생활공유 분야) 용산구 용산시티파크2단지 아파트는 단지의 특성상 외국인 거주 30%에 달해 소외된 이웃을 위한 ‘브런치 데이’ 진행 및 외국인 입주민 재능기부에 의한 외국어 강좌 개설하는 등 다문화 가족을 위한 다양한 소통과 문화를 공유토록 노력하고 있는 단지이다.
또한, 농산물 직거래 장터 및 사회적 장터 행사로 용산시티파크 입주민 외 인근 단지 주민들의 참여도가 높으며, 독서실을 개조한 사랑방 북카페에서 여러 가지 문화프로그램과 마을 리더교육 등으로 각종 정보교류와 대화의 장을 마련하기도 했다.
(화합 축제 분야) 성동구 금호대우아파트는 2015년도에는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사업에도 참여하여 관리비 절감분야에도 주민들의 관심을 제고하고자 ‘에너지 시민네트워크 협의체’ 구성 및 베란다 거치형 미니태양광에 대한 안내홍보를 지속하는 등 공동체 활성화사업에 입주민들의 참여가 높은 단지이다.
더불어 월별로 지구촌 전등끄기 행사, 옥상텃밭 및 녹색장터 운영, 자전거 발전기로 솜사탕 만들기 체험학습, 카쉐어링, 에코마일리지 가입 홍보활동 등 다양한 사업들을 전개하고 있다.
(주민학교·배움 분야) 2013년 12월에 입주가 시작된 중랑구 우디안 2단지는 분양, 임대, 장기전세 세대가 혼합된 총 1,896세대의 대규모 단지로서 입주조건에 의해 셋이상의 다자녀 가정과 어르신 계층의 거주가 많은 특성상 교육문화적 욕구가 많은 곳이다.
이 단지는 마을의 유일한 교류와 문화공간인 SH공사의 6개월간 위탁운영이 끝난 후 도서관 역할의 중요성을 느낀 자원봉사자와 재능 기부 주민들이 모여 도서자율 운영으로 ‘걸어서 올수 있는 도서관’에서 다양한 교육 문화프로그램인 생태캠프, 놀자마켓(프리마켓), 엄마학교, 나무그늘 북페스티벌 등을 자체 기획, 공유하여 세대간, 이웃간 공동체적 삶의 문화를 바꾸는 계기를 마련했다.
송파파인타운 9단지는 796세대로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임대와 분양이 혼합된 아파트로서 주민의 재능기부로 미용을 배운 입주민들의 매월 1회 어르신 대상으로 머리방 운영을 통한 봉사 및 이웃간 필요한 물건을 공유하며 어울리는 “어울림 동네장터‘, ”파인타운 마을학교’ 를 주민소통의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시는 올해 12월 10일-11일 2일간 서울시청 신청사에서 “2015 서울시 공동주택 한마당 ”를 개최, 기존의 공동주택 활성화 우수사례발표회를 확대하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유도와 공동주택 우수사례 체험기회를 폭넓게 제공하고자 한다.
특히, 12월 10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시청 다목적홀(8층)에서 열리는 “2015년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사업 우수사례발표회”에서는 시가 발굴한 8개 우수단지 주민, 공동체 활성화에 관심 있는 주민 등 약 4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우수사례발표회 최종심사는 아파트 관리, 공동체 활성화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점수를 합계, 고득점 순으로 대상 1개, 금상 2개, 은상 2개, 동상 3개 단지를 선정한다.
우수사례발표 외에도 아파트 주민들이 틈틈이 연습한 다양한 축하공연과 전시 등 부대행사가 함께 진행된다. 더불어 신청사 1층 및 시민청에서는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경험하는 체험 전시프로그램 및 우수 공동체 사업 현장사진 등이 전시돼 아파트에서 이뤄진 공동체 사업의 현주소를 볼 수 있다.
시는 지난 6월 발표한 “주거관리 공공혁신 추진계획” 에 의거 투명한 아파트 관리와 함께 지속가능하고 자생력있는 탄탄한 공동체 활성화를 유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단지 내 공동체 시설을 이웃과 공유하는 단지를 지원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또한, 시는 특히 상생을 위한 입주민간 네트워크 교류활성화 및 공동체 문화를 회복하기 위해 공동체 활성화 공모사업, 주민리더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김우성 시 공동주택과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올바른 주거관리 정착과 건강한 지역공동체를 조성하는 데 기여하고, 한 해 동안의 공동체 활성화 사업성과 및 우수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서울시 전역으로 확산시키고자 한다”며, “공동체 활성화로 다양한 생활불편 해소는 물론 소통을 통해 보다 많은 가치들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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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동체 활성화 우수 아파트 8개 단지 발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