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양경찰서(서장 윤혁수)는 12일 오전 10시30분 21세기형 100톤급 초고속 경비정(P-135정)의 취역식 행사를 갖고 APEC 성공개최를 위해 해상 대테러 및 경비 활동에 들어간다.
21세기에 접어들면서 IT, 전자, 기계 등 산업분야별로 초고속시대에 맞춰 문명발달의 스피드가 업!(UP)이 된 것이다. 일본, 호주 스웨덴 등 해양을 바탕으로 발전한 조선 강국에서는 선박의 스피드 또한 업그레이드를 준비 중이다.
미국의 경우 미래 국방 전략산업의 지표 속에 경비정 및 군함의 속력을 45노트를 기본으로 한 21세기형 경비정을 추진하고 건조 중이다.
이번에 취역하는 부산해양경찰서의 초고속 경비정은 해상치안 대응능력을 향상을 위해 스피드 업그레이드와 최첨단 장비 탑재, 스타일 개선을 통해 21세기형 경비정으로 탄생했다는데 의미가 크고, APEC 2005 KOREA 부산 개최의 성공적 행사를 위해 누리마루 인근해상에 전진 배치되는 영광스런 첫 임무를 맡게 됐다.
P-135 초고속 경비함정은 해양경찰 최초로 100톤급 형사기동정으로 최고 속력 45노트(시속 90㎞)이상으로 종전의 경비함정, 군함의 스피드(35-38노트)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
따라서 APEC 행사기간 중 2차 정상회의장인 누리마루 하우스 인근 해역에서 고속으로 접근하는 선박과 일반 선박들에 대해 신속한 검문검색을 실시하고, 위해요소의 사전 차단과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처를 할 것으로 기대하며, 나날이 고속화 되는 해상 범법선박 대응과 연안해역 안전사고 발생에 민첩하게 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부지고 날렵한 외형을 가진 P-135정은 길이 30.3미터, 폭 6.1미터에 선체중량을 경량화하기 위해 알루미늄소재로 건조되었다.
연안 양식장 등 수심이 얕은 연안해역에서도 우수한 기동성을 발휘 할 수 있는 물 분사 추진기(Water Jet)를 장착하고, 범죄 증거수집 능력 향상을 위해 적외선 열상카메라, 첨단 GPS 카메라 등의 최신장비를 갖추고 있다.
부산해양경찰서는 P-135호 초고속 경비정이 APEC 행사 이후에는 남해안을 중심으로 자행되는 각종 불법행위 단속 및 연근해 해상치안 업무를 수행 예정이며, 특히 고속화된 범법선박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하고 연안해역에서의 신속한 인명구조 활동 등 안전관리업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속화시대, 21세기형 경비정 탄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