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양경찰서(서장 이정포)는 27일 남외항 8번부이(N-1 묘박지)에서 지난 25일발생한 중질성 연류유(벙커C유) 유출 관련하여 24시간내 끈질긴 추적조사 끝에 결국 기름 유출 선박을 잡는 쾌거를 올렸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하루에도 수십 척의 선박이 운항하는 항로상에서 발생하여 기름유출 행위선박을 가려내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해상의 기름을 발견하여 국민의 신속한 신고와 현장상황을 토대로 사고 시간대와 해역을 운항했던 16척의 혐의선박을 압축하여 중점 조사한 결과 부산해경의 유지문법을 이용한 신속한 과학적 수사방침이 잘 맞아 떨어져 26일 행위선박으로부터 유출행위 사실 일체를 순순히 자백 받을 수 있다.
수사과정에서 16척의 혐의선박이 전국으로 흩어져 각기 다른 항구에 입항하는 애로사항이 있었지만, 부산해경은 동해, 여수, 인천 등의 해양경찰서에 도움을 요청하는 발 빠른 조치를 취하여 혐의선박을 빠짐없이 조사했다.
한편, 이번 추적수사의 결정적인 공을 세운 것은 올해 10월에도 거제에서 연료유(벙커C유)를 몰래 버리고 잠적했던 유조선을 적발한 경력이 있는 유지문법’으로 올해만 벌써 7건의 불법 기름유출 도주선박을 검거하는 혁혁한 공을 세우고 있다.
앞으로도 부산해경서는 유지문법’ 등의 첨단 과학수사기법과 해양환경을 파괴하는 몰염치한 사범은 반드시 잡아내는 끈질긴 추적수사로 몰래 기름을 버리고 발뺌하는 도주선박을 근절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름유출 유조선 추적 검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