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연구원(원장 홍 철) 도시사회연구실 이미원 책임연구원은 24일 대경 CEO Briefing 제155호를 통해<다문화가정이 행복한 지역을 만들자>라는 연구결과를발표했다.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생활 영위를 지원하기 위한 다문화가족지원법이 9월 22일부터 발효되었다. 대구 인구의 0.92%를 차지하고 있는 외국인 주민 중 다수가
결혼이주여성을 중심으로 구성된 다문화가정의 현실을 감안하면 지역에서도 다문화사회로의 이행에 대응한 정책대안 마련이 필요하다.
외국인 주민의 성별 분포를 보면 외국인 근로자의 77.9%가 남성인데 비하여, 결혼 이민자는 91.4%가 여성으로 나타나고 있다. 대구의 결혼 이민자 증가 속도는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빠른 편이며, 다문화가정의 자녀 비율도 9.9%로 전국 평균(7%)보다 높은 편이다.
다문화가정은 외국인 남편 가정보다 외국인 부인 가정 비율이 월등히 높으며(전국 88.4%, 대구 91.4%), 이들 가정에서는 자녀교육의 어려움, 가족해체의 위기, 경제적 빈곤 그리고 사회적 편견 등의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
대구경북도 다문화가족지원법 발효를 계기로 다문화가정의 사회통합 지원을 위해 지역차원에서 도입할 수 있는 다문화 실행정책 기반을 구축해야 할 것이다.
대구경북의 다문화정책 비전과 목표를 설정하고, 다문화가정이 일반가정과 더불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실질적인 여건을 조성해 나가야 한다.
지역에서 대표적으로 도입할 수 있는 사업으로는 결혼이주여성을 위한 한국어 심화교육과 전문지식 습득 기회 제공, 가족갈등 해소 프로그램 운영, 결혼이민 2세대의 방과 후 학습 지원, 시민들이 참여하는 자원봉사단 운영 등과 같은 특화사업들을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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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연구원 다문화 가정 연구결과 발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