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양경찰서(서장 김용규)는 8일 가을철 바다낚시 성수기를 맞아 각종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실시한 (불법낚시어선 특별단속기간) 을 12월 4일까지 한달간 더 연장한다고 밝혔다.
포항해경은 10월 한달을 불법낚시어선 특별단속기간 으로 정하고 집중단속을 실시하였으나, 영일만 신항 북방파제 등에서는 평일에는 500여명, 주말에는 700여명의 가족단위 낚시객들이 몰려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고, 정원초과·안전장구 미착용 등 일부 낚시어선업자들의 불법행위가 근절되지 않아 12월 4일까지 특별단속기간을 연장키로 했다.
중점 단속대상은 낚시어선의 안전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정원초과·음주운항·무등록 낚시어선 영업 등이며, 해·육상 경찰력과 경비함정을 연계한 집중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해양경찰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의 낚시객들은 TTP(일명 삼발이) 등의 위험한 곳에서의 바다낚시를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하고, 특별단속기간중 해양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순찰활동도 강화해, 쾌적하고 안전한 바다만들기에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한편, 지난 10월 한달간의 특별단속기간중 정원초과 10건·구명동의 미착용 9건 등 모두 19건의 불법행위를 적발했다.
불법 바다낚시어선 특별단속기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