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목 :
사은품 유혹 교묘한 상술
노인 등을 상대로 홍보관을 차려놓고 물건을 비싸게 팔아치우는 수법의 홍보관, 일명(떳다방)에 기만적 판매상술에 고령층 소비자들의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더욱이 홍보관 에서 제공하는 사은품을 미끼로 도심 속 노인들을 유혹해 건강식품이나 의료기등 을 강매하고있으나 단속에 손길은 미치지 못하고 있다
18일 한국소비자원과 시민들에 따르면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1264-11 빌딩지하에 3개월 전부터 노인들을 불러모은 뒤 특산물을 홍보한다며 화장지 음료수 쌀 미역 등을 홍보차원에서 주는 거라며 유혹한 뒤 교묘한 상술로 건강식품 등 물품을 판매하고있다
이 과정에서 만수동 조모(62세.여)는 아는 사람을 한 명 데려오면 여러 물품 중 하나 을 1천원에 준다는 말을 듣고 찾아 간게 화근이 됐다.
조모씨는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있으면서 3개월여 동안 "1천원씩 주고 화장지 꿀 홍삼 쌀. 등 홍보관 사람들이 주는 사은품을 받아오면서 이들 유혹해 건강식품. 의료기. 찜질기등 을 구입했다..
이들은 조씨에게 "등본을 가져오라고 강요했고 등본을 뭐하냐고 묻자 물건값이 600만원 어치 라"며 반품을 요구하자 기간이 지나서 안된다 면서 물품 값을 요구해 뜬눈으로 잠 한숨 못자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구월동 김모씨(67세.여) 에 경우 "이들 상술에 넘어가 사들인 녹용등 건강식품이 2천여만원 어치나 된다."면서 “친구들이 홍보관에서 설명만 들으면 사은품을 많이 준다고 하기에 친구들을 따라 같다 큰일을 저질렸다"며 걱정이 태산이라고 말했다.
한국소비자원 한관계자는 "노인을 대상으로 한 악덕 사기 상술의 피해자를 보호하는 법 제도로는 민법상의 사기강박에 의한 취소 방문판매법상의‘청약철회 제도’가 있지만 노인들은 피해구제를 신청하는데 소극적이고, 청약 철회 신청 기간을 놓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홍보관들을 단속하고 관리·감독해야할 관련법이 없어 실제 피해 사례는 접수 건수보다 훨씬 많아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고령층 소비자의 악덕상술 상담사례를 분석한 결과 고령층 소비자피해는 지난 2009년 63건에서 2010년 221건, 2011년 5월까지 167건으로 매년 크게 급증했다.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판매유형은 “홍보관·떳다방” 관련 피해가 356건(78.9%)으로 가장 많았고 “무료강연·공연”이 41건(9.1%), “무료여행” 37건(8.2%), “체험방” 17건(3.8%) 순이며 구입 물품은 건강식품(199건, 52.3%)과 장례용품(49건, 12.8%)이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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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망의사각지대 노인 등치는 홍보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