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안상수 인천시장이 직접 나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건의, 수용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안 시장은 지난 4일 청와대 본관 세종실에서 열린 제2회 시·도지사회의에 참석해 인천지역의 최대 현안인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주경기장 건설 등 4건의 지역 현안을 건의했다.
이날 시·도지사회의는 이 대통령이 해외 순방에 따른 결과 설명과 함께 각 부처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16개 시·도지사의 지역 현안 건의를 들은 후 장관 및 대통령 답변을 듣는 자리가 마련됐다.
안 시장은 이날 협의회에서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건설비용을 최소화한 주경기장 건설계획의 조속한 확정과 황우여 의원이 대표발의한 대회지원법의 조속한 개정에 협조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한 지난 40년간 동·서 양분으로 생활권을 단절해 왔고 고속국도의 기능이 상실된 경인고속국도의 관리권 이관을 통해 구도심 균형발전을 촉진시켜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특히 안 시장은 경인고속국도의 관리권 이관이 늦어질 경우 경인고속국도 직선화사업의 추진 중단은 물론, 루원시티 도시개발사업 및 가좌 나들목 주변 도시재생사업, 인천도시철도2호선 사업 지연 등으로 무려 18조 원 규모의 직접비용 손실과 민원이 예상된다며 조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안 시장은 정부재정 부담 해소와 투자유치 촉진을 위해 인천공항 연결도로 통행료 인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전제한 뒤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법으로 연결도로 주변 지역의 개발이익을 통행료 인하재원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안 시장은 국가 주도의 태스크포스팀 구성과 도시기본계획 변경 및 경제자유구역의 개발계획 변경 등 정부의 행정절차 이행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안 시장은 이 대통령이 지난 대선에서 공약으로 내세웠던 강화 나들섬 공약을 거론하며 나들섬 조성과 강화 경제자유구역 확대, 인천~서울~개성을 잇는 황금삼각지대의 산업평화벨트 구축을 통한 강화~개풍 간 남북경제협력도시 건설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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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지역현안 李대통령에 건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