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지역에서 겨울철 유행성 독감(인플루엔자)이 확산되고 있다.
19일 인천시와 질병관리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달 23~29일까지 일주일간 인천지역에선 4명이 A/H1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1명이 A/H3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각각 감염됐다.
전국에서 발생한 6건의 사례 중 인천에서만 5건이 발생한 것으로 이전 지난달 30~12월6일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18명 중에서도 5명이 인천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병원을 찾는 의심환자도 꾸준히 늘어 1천명당 11월 16~22일 0.92명, 11월 23~29일 1.52명, 11월 30일~12월6일 1.68명 등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본부 한 관계자는 “아직까지 유행 판단기준(1천명당 2.6명)에 미치진 못하지만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주의보 발령을 준비 중”이라며 “유행성 독감은 주로 11월말이나 12월초에서 다음해 4월까지 발생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현재 인천 내 감염사례로 보고된 A/H1형과 A/H3형 바이러스는 올해 세계보건기구(WHO)의 권장사항에 따라 예방접종을 실시 중인 A/H1N1형 및 A/H3N2형과 유사주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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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유행성 독감환자 비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