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영령 뜻 받들어 ‘민주수호 서민살리기’에 헌신하겠다”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는 2일 대표 취임 이후 처음으로 광주를 공식 방문했다. 첫 일정으로 망월동 국립묘지를 공식 참배했다.
강기갑 대표는 2일 취임으로 처음으로 광주 망월동 묘역을 공식 참배했다.
강기갑 대표는 오병윤 사무총장, 광주시당 강기수 위원장, 간부들과 함께 망월동 국립묘지를 공식 참배한 자리에서 “5월 영령들에게 민주노동당의 대표로서 취임인사를 드리고 5월영령들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이명박 정부의 폭주를 막고 민주주의, 민족통일, 민중생존권 실현을 위해서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하기 위해서 영령들을 찾아뵈었다”며 망월동 참배의 의미를 밝혔다.
망월동 참배이후에는 광주 지역 경제와 노동운동의 기둥인 기아자동차를 방문했다. 기아자동차 방문은 광주시당 지방의원단이 기아자동차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민생상담 1주년을 축하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하기 위해서였다.
무능과 비리로 얼룩져 지탄을 받고 있는 지방의회의 현실에서 광주시당 지방의원들의 모습은 지방의원의 상이 무엇인지를 보여준 생생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강기갑 대표가 기아자동차 노조를 방문해 노동자와 간담회를 갖고 있다.
강 대표는 기아자동차 방문에서 현장에서 땀 흘려 일하는 노동자들을 격려하고 민주노동당이 노동자의 진정한 대변자가 되겠다”는 다짐을 했다. 또한 강 대표는 “노동자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정치의 주인으로 나서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이에 앞서 1년 동안 부당해고로 싸우고 있는 로케드전기 해고노동자들의 칠보일배의 현장을 방문해 원직복직과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위해서 함께 하겠다며 투쟁을 격려하기도 했다.
광주지역 언론사들과 공식 기자간담회에서 강기갑 대표는 광주방문에 대한 남다른 소회를 피력하면서 “이명박 정부의 브레이크없는 폭주, 역주행을 저지하고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민생을 살리는데 헌신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정기국회에 임하는 민주노동당의 기본 전략과 비정규직법 개정, 대형마트 규제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유통산업 발전법, 중소기업을 살리기 위한 원자재 납품단가 연동법안등 당의 주요 법안들을 밝혔다.
광주 방문을 마친 뒤 강 대표는 전주로 향했다. 전북대 학생위원회에서 기획한 거리의 대통령, 강기갑의 정치이야기’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진행했다. 강연에는 전북대 학생과 노동자, 당원들 200명이 참석하여 시종 열띠게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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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갑 대표 취임 후 첫 광주 공식 방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