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울산시 용역사업이 올해 비해 크게 감소했다.
울산시는 내년 당초예산 편성을 위한 용역신청 사업에 대한 용역심의위원회(위원장 전충렬 행정부시장)’를 개최, 신청 용역 사업 총 35건(124억8700만원)중 20건(66억700만원)을 반영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올해 대비 신청건수는 54.5%(42건), 금액은 57.0%(165억5300만원) 각각 감소한 수치이다.
앞서 시는 지난 2009년 9월 ‘2010년 용역심의위원회’를 개최, 신청용역사업 총 77건(290억4000만원) 중 56건(142억800만원)을 반영했다.
용역사업 감소는 박맹우 울산시장이 올해부터 간단한 기술용역이나 전문성을 요구하지 않은 일부 학술용역의 경우 공무원이 직접 수행하도록 강력 권장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무분별한 중복 ·과잉 발주를 막고 사업의 필요성 등을 사전에 검증하여 재정투자의 효율성을 높이겠다 ”면서 “향후 용역사업의 타당성 및 신뢰성 확보를 위해 용역심의 운영규정을 개정,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내년에 반영된 용역사업은 봉계일반산업단지문화재유적발굴조사, 천상일반정수장고도정수처리시설실시설계 등이며 재정여건, 사업 시급성 등으로 미반영된 사업은 범서 입암-국도24호선 도로개설 구간 내 문화재 발굴사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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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울산시 용역사업 올 비해 대폭 감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