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에 대한 정부합동감사가 지난 25일부터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울산시 명예감사관들이 정부합동감사에 참여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남구 신정동 최연숙(37)씨와 중구 학성동 김진택(54)씨 등 명예시민감사관 2명은 정부합동감사 기간 중인 지난 26일부터 오는 6일까지 정부합동감사에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시 의사당 3층 대회의실에 마련된 정부합동감사장에 교대로 출근하여 정부합동감사요원과 함께 식품위생업소, 시민 다중이용시설 등 현장점검 감사활동에 참여함은 물론 감사자와 수감자 모두 편안하고 자율적인 분위기 속에서 감사가 실시되도록 조연 역할도 하고 있다.
감사에 참여하고 있는 최연숙씨는 “정부합동감사에 처음으로 참여하고 감사하면 왠지 모르게 딱딱하고 경직된 분위기로만 생각하였는데, 막상 감사에 참여해 보니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서로의 의견을 주고받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감사장도 꽃으로 예쁘게 단장하여 카페에 온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말하고, 정부합동감사가 울산시에 많은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진행되는 것을 보고 만족감을 표하기도 했다.
한편, 명예시민감사관제도는 시민의 지방행정 참여확대와 감사행정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지난 2003년 도입된 제도로 현재 울산시에는 15명이 위촉돼 활동 중이다.
이들은 정부합동감사는 물론 시와 구·군의 각종 감사에 참여하여 감사가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진행되도록 보조하는 한편, 평소에는 시민의 불편사항과 공무원 관련 비리와 부조리를 파악하여 시와 구·군에 전달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울산시, 명예시민감사관 정부합동감사 참여 화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