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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에는 국민총행복 추구를 위해 총행복지수의 개발, 행복위원회의 출범,총행복 조사
한국디지털뉴스 유태균 기자 = 수원시정연구원(원장 이재은)은 시민주권을 바탕으로 시민에 의한 시민의 정부를 만들어가고 있는 수원시에서 ‘시민의 행복한 삶’을 위한 미래비전을 모색하기 위해 「국민총행복과 지방정부의 역할을 주제로 오는 17일 오후 2시부터 수원시 이비스호텔에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시민행복’에 관한 지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시민, 관련분야 전문가, 공직자, 시민단체‧유관기관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다.
특히, 이날 전주시 등 40여개 지방자치단체장들이 함께 결성한 ‘행복실현지방정부협의회’ 창립식과 함께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함으로써 주민의 행복을 실현하려는 지방정부들의 정책의지와 노력을 축하하는 자리가 되었으며, 국내외 행복정책 전문가들과 시민의 행복을 최우선과제로 추진하려는 자치단체장님들이 참석하여 더욱 뜻 깊은 자리다.
염태영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1인당 국민소득 3만불 시대를 앞두고 있는 한국이 전세계 가장 낮은 출산율, 가장 낮은 행복지수, OECD 국가 중 사회복지 지출비용 꼴찌, 자살률 1위, 노인 빈곤율 1위 등 경제성장이 국민의 행복을 보장하지 못함이 입증되면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더 많은 성장이 아니라, 사회 시스템을 시민행복의 관점에서 새롭게 개조하는 것임을 강조하였고, 모두가 행복한 도시는 ‘사람중심의 도시’를 만드는 것에서 시작해야 하고 행복도시의 시작은 ‘깨어있는 지방정부의 열린 생각과 실행의지’임을 재차 강조했다.
첫 번째 사례발표자로 나선 첸초 부탄 국민총행복위원회 기획국장은 “부탄의 국민총행복 정책”을 주제로 국민총행복 정책의 유래, “지속가능하고 공정한 사회․경제적 발전, 환경보존, 문화보존 및 발전, 굿 거버넌스”의 4대 국민총행복 요소를 설명하였으며, 국민총행복 추구를 위한 절차로 국민총행복지수의 개발, 국민총행복위원회의 출범, 국민총행복 조사, 국민총행복 증진 정책을 강조한다.
두 번째 사례발표자인 페브리스 머틴 OECD 통계부 선임연구원은 “OECD 지역웰빙 지표” 라는 주제로 OECD에서 추구하고 있는 행복정책 방향 및 사례를 발표하였다. GDP를 넘어 그 이상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정책, 경제시스템이 아닌 사람에게 초점을 맞추는 포용적 성장, 각 국가 차원에서의 웰빙 방법 등 OECD 선진사례를 들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세 번째 사례발표자인 이가리 히로미 세이가쿠인대학 특임교수는 “일본 아라카와구 총행복도 향상 정책 사례”를 발표하였다. 2004년 구정은 구민을 행복하게 하는 시스템이 되어야 한다는 정책하에 아라가와구민 총행복도 지표를 마련하여 현재까지 꾸준히 행복정책을 펴오고 있다.
네 번째 사례발표자인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행복을 정책으로, 종로행복드림 프로젝트”라는 주제로 종로구의 행복 정책사례를 발표했다. ‘종로행복드림 프로젝트’는 종로구가 2015년을 ‘행복원년의 해’로 삼고 주민의 실질적인 행복 증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하여 주민과 함께 만드는 행복정책이자 범시민운동으로, 제도적 기반 만들기, 배우고 연습하기, 공감하고 전파하기, 정책에 대입하기의 절차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수원시정연구원 이재은 원장이 좌장으로 진행한 종합토론에서 이지훈 국민총행복전환포럼 운영위원장, 송창석 수원시정연구원 기획조정본부장이 참여해 행복정책에 대한 심도 깊은 토의가 이루어졌다. 특히 송창석 기획조정본부장은 인간도시 수원의 역사적 기반 및 실현과정, 전개 등을 행복정책과 연계하여 설명함으로써 ‘인간도시 수원’이 추구해야할 지향점과 가치를 강조했다.
이번 심포지엄을 준비한 이재은 원장은 “물질적 성장과 도시팽창이 지속되어왔음에도 왜 시민들은 더 행복해지지 않는가를 고민해온 수원시는 2010년부터 사람을 중시하는 ‘인간도시’를 만들려 노력하고 있으며, 오늘 심포지엄이 ‘사람중심 더 큰 수원의 완성’을 지향하는 시에서 ‘시민이 행복한 수원’은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를 함께 고민하는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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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정연구원 국제심포지엄 개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