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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구청 단속 뒷짐 민원인 불만
부천시 상동에 한 대형 유통업체가 주차 면을 물품 적재보관소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더구나 주차난으로 해당 건물 입주자들이 해당구청에 전화 등 민원을 제기했으나 단속은커녕 이를 방치하고 있어 민원인들에 불만을 사고 있다.
10일 부천시와 민원인들에 따르면 부천시 원미구 상동 535-5번지 소재 종합할인점인 세이브존이 지하층에 조성된 총388면의 주차면 가운데 1-3층의 일부 주차면이 임시창고와 물품 야적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더욱이 이 건물 7층과 9층에는 예식장 두 곳이 입주해 있어 주말의 경우 예식장을 찾는 고객과 할인점을 방문하는 차량 수백대가 몰리면서 매주 극심한 교통정체를 야기하고 있다.
상황이 이런데도 세이브존 측이 일부 주차면을 물품야적장으로 사용해 주차면이 모자라 이곳을 찾는 고객들은 인근 이면도로상에 마구잡이 불법주차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모(4)씨는 “한 건물에 대형 유통업체와 예식장 두 곳이 영업을 하면서 주말에는 주차장이 모자라 인근도로가 극심한 정체를 빚고 있다”며 “관할당국은 허가 당시 교통영향평가 등 대책도 세우지 않고 마구잡이식 허가를 해 시민들만 불편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민원인 B씨는 “세이브존 경우 통로를 비롯해 외부에도 행사용 천막을 치고 늘 불법영업을 하고 있는데도 단속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며 “지하주차면의 경우 행사용 각종 물품들이 늘 쌓여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현장 확인 후 불법부분에 대해서는 원상복구를 지시할 방침이며 건축법 및 주차장법 위반에 해당하는 만큼 행정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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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상동 대형 유통업체 주차장 물품 야적장으로 둔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