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고인규)에 따르면 5일 강원도 고성군 G 어촌계에서 어촌계원들이 공동 생산한 전복 판매대금 등 3,000여만원을 개인 용도로 사용하고 결산 내역을 공개하지 않는 다는 마을 어민들의 여론에 따라 두 달간 수사끝에 어촌계장 권모씨를 업부상횡령 혐의로 구속신청 했다고 밝혔다.
어촌계장 권모씨는 지난 2005년 2월 어촌계장으로 선출된 이후 어촌계 공금을 집행하면서 영수증을 허위로 작성 첨부한 것을 비롯하여 마을 어촌계에서 공동 생산하는 전복등 수산물을 인근 횟집 등 개인 사업자에게 판매하고 판매대금 700여만원을 현금으로 받아 개인용도로 소비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하여 횡령했다.
한편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횡령금액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각 종 영수증과 출입항 기록부등을 면밀히 대조 조사하는 등 여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어촌계 공적자금 3,000만원 꿀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