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18일 도내에 거주하는 외국인근로자 중 제도적으로 의료 혜택의 사각시대에 있는 외국인들에게 무료진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최소한 누려야 할 건강한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원대상은 제주도에 거주하는 외국인 근로자, 노숙자로써 국가에서 제공하는 어떠한 의료보장제도에서도 의료혜택을 받을 수 없는 자이며 현재 외국인 도내 거주자는 1,873명이다. 2005년도 무료진료 지원사업비는 25,804천원(국고100%)이고, 사업시행 의료기관은 제주의료원·서귀포의료원과 최근 2년간 무료진료 실적을 도지사로부터 인증을 받은 의료기관으로 하고 있다.
진료비 지원은 입원에서 퇴원까지 진료비 및 기타 비용 일체를 지원하되, 의료급여 수가를 적용하여 1인당 500만원 범위내에서 지원하게 되며, 초과할 경우에는 의료기관 자체 심의를 거쳐 초과 사유서를 작성, 도지사의 승인 후 추가 지원된다. 무료진료 사업은 7월부터 시행되고 있으며, 앞으로 제도적으로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도내 거주 외국인들에게 무료진료 혜택을 제공받게 함으로써 국제자유도시를 지향하는 제주도에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게 될 것으로 본다.
외국인근로자 등 무료진료 시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