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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강 지킴이'에 우리 어린이도 함께해요!!
생명평화순례단 증평어린이 위로공연에 감동
운하백지화 생명평화순례단(단장 이필완 목사)이 증평을 방문, 보강천 미루나무 숲에서 가진 예술공연에 크게 감동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4일, 청주에서 출발하여 증평에 도착한 생명평화순례단은 증평시민회(수석대표 추영우)씨가 주관한 공연행사인, 예술공장 두레의 풍물과 탈춤 그리고 마당극 공연과 함께 블랙타이거(관장 정동원) 어린이 합기도시범과 증평시민회어린이합창단'의 증평홍보 창작동요를 들으며 고단한 여정의 피로를 씻어냈다.
개신교, 불교, 원불교, 천주교 등 4개 종교 단체와 시민들이 참여하는 운하반대 생명평화순례단은 “그간 전국을 순회하며 크고 작은 많은 공연행사를 보았지만, 오늘만큼은 '생명의 강이 흐르던 물길’을 기억하며, 찾고 싶어하는 부모님과 친구들과 어린 천사들을 만났다"고 그 감동을 피력했다.
순례단은 또 "천사의 모습으로 천상의 소리를 전하였던 어린이 중창단을 비롯하여 증평시민회에서 너무나 즐겁게 순례단을 맞이해주시고, ‘어린 천사들이 전하는 생명의 소리’를 만나 더 없이 마음이 편하고 행복했다며 증평시민회 관계자와 참여하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뜻을 생명의 강을 모시는 사람들'이란 홈페이지 '하루소식'란을 통해 공식후기 글을 전달하기도 했다.
청주조계종주지협회와 운하백지화충북도민행동 그리고 증평시민회가 공동 주관해 열린 이번 행사는 김민해 목사, 김규봉 신부, 최상석 신부, 수경스님, 연관님, 도법스님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운하 저지를 위한 주민간담회도 열렸다.
이번 증평주민간담회를 주관한 증평시민회 대표 추영우(46)씨는 “무리한 한반도 대운하 추진으로 인해 환경 파괴와 국론 분열 위기에 처해 있다”며 “환경의 소중함을 실천하기 위해 증평까지 쉬지 않고 찾아주셔서 반갑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순례단장인 이필완목사(54)씨는 “자연환경의 소중함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무리한 운하추진은 결국 환경 파괴를 불러올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번 행사에 처음으로 참여한 인천에서 온 이해울(17)양은 “오늘 처음으로 순례에 가족들 모두 참여했다”며 “힘들지만 자연의 소중함을 새삼 느껴 보람이 있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 참여와 관련 전 조계종 총무원장대행 도법스님은 “인간과 자연은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며 “자연의 섭리는 함께하는 것이고 인위적으로 환경을 파괴하고 국론을 분열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와 관련 김모(54)씨는 “정부의 정책에 발목을 잡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며 “운하가 경기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 
증평 순례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