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시장 남상우)는 26일 지난해 12월부터 시험 운영중인 청주권 광역소각시설이 3월 본격 가동중인 가운데 에너지 생산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설은 총 사업비 829억원이 소요되는 흥덕구 휴암동 338번지 일원 71,870㎡의 부지에 1일 200ton 규모의 생활쓰레기를 소각하는 소각시설과 관리동, 정비세차동, 주민편익시설 내 수영장, 찜질방 청소차량 진입로와 생태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국내최첨단 무공해 위생소각시설을 자랑하는 청주권광역소각장이 1일 200ton의 쓰레기를 태울 경우, 시간당 14Gcal의 열과 2,080kW의 전기에너지를 생산하여, 연간 44억원 상당의 수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청주권 광역소각시설 내에는 쓰레기를 소각하여, 열과 전기에너지를 생산하는 열병합발전시설을 갖추고 있어, 여기서 생산되는 에너지 수익성과 소각처리비를 상계할 경우, 생활쓰레기 소각처리 비용이 전국 최저 수준인 톤당 3천원 이하가 될 것으로 시 재정 운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생산되는 총 44억원 상당의 에너지 가운데 19억원 상당을 푸르미 환경공원 내의 소각장과 관리동, 정비세차동과 주민편익 시설인 푸르미 스포츠센터 운영에 사용하고, 일부 열에너지를 소각장주민협의체에서 운영하는 온실작물 시설에 공급하게 되며, 사용하고 남은 25억원 상당의 금액을 시 세입으로 편성하여 시민복지 증진을 위해 유용하게 쓰이게 된다.
청주권광역소각장, 연간 44억원 에너지 생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