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조선중·후기 대표적인 석성으로 전국에서 원형이 잘 보존된 상당산성 의 남문 및 서문 진입로 372m 보수공사를 지난 3월 착공해 8월초 완료했다.
12일 시에 따르면 국비 등 사업비 총 2억원을 들여 남문 진입로 177m는 눈이나 비가 오면 미끄러워 보행이 불편했던 기존 구들 박석 포장을 해체 후 자연 경관에 잘 어울리는 흙 포장으로 보행에 불편이 없도록 했으며, 장마철 매번 토사가 유실돼 보행이 어려웠던 서문 진입로 195m는 배수로 정비 후 흙 포장 다짐 공사로 마감처리했다.
한편 상당산성은 많은 시민들이 즐겨찾는 우리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으로 조선 숙종 42년(1716) 개축된 포곡식 석축산성이며 둘레가 4.2㎞로 현재 동문, 서문, 남문의 3개 문과 동·암문, 남암문의 2개 암문, 치성 3개소, 수구 3개소가 있다. 시의 상당산성 종합정비 계획은 오는 2016년까지 장기적으로 총 사업비 300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토지매입이 완료되는 2010년 이후에는 발굴조사를 거쳐 성벽 및 건물 복원 등 정비사업을 추진해 시민을 위한 역사 문화공간으로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이 구간을 이용하는 등산객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하게 등산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청주시 상당산성 남문 서문 진입로 완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