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찰청(청장 박기륜)는 29일 오후 2시 지방청 5층 소회의실서 도내 경찰서 수사 정보과장 회의를 개최, 지난 8월 20일부터 약 5개월간 실시한 권력형 토착비리 단속 추진 결과를 점검하는 한편, 내년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토착비리 단속을 2차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박 청장은 이번 권력형 토착비리 단속 결과, 총 97건에 146명을 검거, 14명을 구속하는 등 자치단체장 등 고위공직자가 개입된 조직적 비위 적발은 미흡하다고 판단, 내년 2차 특별단속 시는 고위공직자들의 비리와 사이비기자들의 비리에 초점을 맞추고 집중 단속하여 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단속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강조했다.
특히, 내년 6월2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무원의 줄서기, 자치단체장 지방의원 사조직의 이권청탁, 불법예산집행 등에 대해서는 전 기능을 통해 첩보수집활동을 강화토록 지시했다.
이번 토착비리 단속을 위해 지난 28일 오후 2시 전국 지방청 경찰서별로 <토착비리 신고센터>를 동시에 개소하고, 신고 접수와 상담을 실시하여 즉시 수사에 착수토록 했다.
수사와 정보 합동으로 <토착비리 척결 T/F>를 편성, 지방청장 및 경찰서장 주재로 매월 2회 정례회의를 개최 추진실적 등을 점검키로 했다.
한편, 경찰은 토착비리의 척결을 위해 국민들의 협조가 필수적인 만큼 국민들의 많은 신고를 당부하는 한편, 신고자의 보호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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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경찰청 토착비리 2차 단속 돌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