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지검 공안부(이병주 서산지청 선거담당 검사)가 3일 모 서산시의회 의원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이 진행됐다.
(박두웅 언론인)지역 정가에서는 검찰의 이번 압수수색은 자유선진당 후보 캠프에서 선거를 도왔던 모 시의원이 지방 주재기자에게 돈을 돌린 혐의라는 설이 유력하게 돌고 있다.
이는 서산지검이 압수수색 전날 A 지방신문 기자가 돈을 받았다고 진술한 뒤 전격 압수수색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소문의 신빙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A 기자는 20만원씩 든 두 개의 봉투를 호주머니에 찔러줬다. 불법선거 취재보도를 하면서 보이지 않는 협박이 많았고, 돈을 돌려주려 시의회에 찾아 갔지만 만나지 못했다”고 전했다.
한편 해당 시의원은 4.11총선에 앞서 지난 3월 19일 새누리당에 탈당계를 제출하며 "새누리당의 불공정, 무원칙 공천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지역민의가 제대로 반영될 수 있는 새로운 정치문화 구현에 앞장설까 한다"고 탈당의 이유를 말하고, “진정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는 후보자를 당선시켜 지역주민의 은혜와 성원에 보답하고자 한다”고 밝혔었다.
그는 선거기간 중 자유선진당 후보 지지활동을 했다.
한편, 이번 검찰의 압수수색에 따라 사조직에 이어 언론기자에게 금품살포 의혹까지 일고 있어 서산태안 4.11 총선 불법선거 후폭풍이 거세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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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지검 모 시의원 사무실 압수수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