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21일 민간보조금에 대한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해 시에서 지원되는 각종 보조사업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고 집행내역을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는 '민간보조금 클린시스템'을 구축·운영한다.
전주시 2008년도 민간보조금 499억원 (일반회계의 7.28%) 이다.
전주시는 지난해 하반기 보조금 결제 전용 카드제를 도입, 경상 보조금을 500만원 이상 지원받는 40개 단체에 전용카드를 발급 시범운영한 결과, 보조금 집행의 투명성 확보와 사용액의 0.6% 해당하는 마일리지 적립금을 市 세입으로 환원하는 등 세외수입 증대에도 톡톡한 역할을 한다.
시는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한걸음 더 나아가 보조금 결제 전용 카드시스템과 연계한 보조금 클린시스템을 구축한다.
보조금 결제전용카드 대상 범위를 경상보조뿐 아니라 모든 보조금에 확대 운영, 집행에서부터 정산까지 전 과정을 시스템에서 관리하여 투명성을 확보하고 그동안 각 사업부서에서 자체관리하며 흩어져 있는 각종 보조사업 자료를 D/B화하는 보조금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 시에서 추진하는 모든 보조사업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전주시는 시행에 앞서 민간단체에 <민간보조금 결제카드제 시행 안내문>을 발송, 제도시행의 협조를 구하고 보조사업 계획서 제출시 은행에서 발급받은 보조금 결제 전용카드 복사본을 첨부할 것을 당부하고 특히, 전산시스템 사용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노인·여성·보훈단체 및 소규모 단체 등에는 담당공무원 책임제를 운영 시스템 입력 등을 대행 해주고 민간단체의 애로사항을 즉시 해결해주기 위하여 클린시스템 전담공무원 및 전북은행 시청지점에는 전용카드 전담 은행원을 배치했다.
또한 본격적인 시행에 앞서 21일 오후 2시부터 2회에 걸쳐 민간보조금 담당자와 희망 단체를 대상으로 시청 정보화교육장 (대우빌딩 16층)에서 보조금 시스템 교육을 실시했다.
전주시는 보조금 클린시스템 도입으로 민간보조금 정산절차가 간소화되고 민간단체 예산집행의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며 단체별 지원내역 등을 공유할 수 있어 행정능률성과 투명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세외수입 증대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주시,'민간보조금 클린시스템 구축 운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