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목 :
부주의에 의한 해양오염사고가 전체 50% 달해
지난해 동해안 북부지역에서 발생한 해양오염사고 건수는 전년대비소폭 감소했지만 기름 유출량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속초해양경찰서(서장 김병로)에 따르면 지난해 영동북부지역에서 발생한 해양오염사고는 총 8건, 유출량은 5,145ℓ로 2011년의 10건, 810ℓ대비 발생건수는 20% 감소했으나 유출량은 대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오염사고 건수가 감소한데 비해 유출량이 크게 증가한 것은 지난해 8월 강릉 지역의 00수산물 가공업체에서 부주의로 인해 폐수 5,000ℓ(5톤)이 해상에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해양오염사고 원인별로는 부주의 4건, 고의 2건, 해난사고 1건, 기타 1건(선박 파손)으로 나타나 부주의에 의한 사고가 전체의 50%에 달했으며, 해양수산 종사자들의 평소 각별한 주의와 관심이 요구 된다.
발생 시기는 성어기인 8월과 집중단속 기간인 10월의 해양오염사고가 4건으로 전체의 50%를 차지했으며, 시간대별로는 입․출항이 빈번한 새벽 4시부터 낮 12시 사이에 6건(75%)이 집중됐다.
한편, 속초해경은 부주의와 운항 중 관리소홀 의한 해양오염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을 감안하여 해양종사자와 어업인을 대상으로 현장계도 및 홍보활동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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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동해안 북부지역 해양오염사고 소폭 감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