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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간 무허가 잠수조업 등 집중 단속
남의 양식장 등에 몰래 들어가 어민들이 정성 들여 키운 해산물을 훔쳐 가는 행위에 대해 해경이 단속을 벌인다.
19일 여수해양경찰서(서장 박훈상)는 “오는 4월 15일까지 두 달 간 전남동부 지역 바다 속 패류 양식장과 마을 공동어장을 중심으로 전복 등 고가의 해산물을 훔치는 해상 절도 사범에 대한 집중단속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이 기간동안 스쿠버 장비를 착용하고 공동어장이나 타인의 양식장에서 어패류 절취, 어업권 임대 후 합법을 가장한 불법조업, 잠수기 어선의 조업구역 위반 및 다획을 위한 2인 잠수, 규정 외 분사기 사용 등 어업허가 제한․조건 위반 행위 등을 중점 단속한다.
해경은 또 연안 주요 항포구로 통하는 해상 길목에 형사기동정을 집중 배치해 불법으로 채취한 해산물을 운반, 보관, 매입하는 행위까지도 처벌키로 했다.
해경은 절도 우범자들의 동향을 주시하고 여수 가막만과 여자만 해상, 거문도와 초도 일원 그리고 고흥 득량만 해역 등 구역별로 전담반을 편성해 책임 단속에 나선다.
한편 여수해경은 지난해 3월 13일 여수시 화양면 앞 해상에서 무허가 잠수조업을 통해 모두 8차례에 걸쳐 해삼 2천여㎏을 불법 채취한 최모(48)씨와 홍모(35)씨를 수산업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는 등 지난해 관련 사범 24명을 적발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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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경, 해산물 절도 사범 척결키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