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목 :
전남 목표순위 3위 충남에 밀려 4위 자리 마져 충북 선수단 위협
광주 목표순위 13위 마져도 오락 가락
전남 여수시를 비롯해 전남도내 17개 시군에 분산개최되고 있는 제89회 전국체육대회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광주.전남은 당초 목표치를 앞서가지 못하고 있다.
14일 대한체육회 홈페이지에 게시된 종합순위에 따르면 광주시는 13위를 달리고 있는 전북에 이어 14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 전남도 3위 충남에 이어 4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5위 충북의 맹추격을 받는 등 충청권의 압박에 짓눌리고 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광주나 전남은 당초 13위와 3위를 각각의 목표로 설정했기 때문에 현재의 등수는 비교적 목표치에 근접하고 있는 결과다.
전남의 경우 개최지의 혜택으로 부전승으로 올라온 경기들이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며 목표달성까지 차질을 걱정할 정도다. 14일 대회 중반 경기에서도 믿었던 몇몇 팀이 패하자 최종 종합순위까지 장담할 수 없다는 한숨섞인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해마다 7~10위의 성적을 오락가락했던 전남은 이번 대회에서 3위라는 야심찬 목표를 설정했다.
개최지의 이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장점이 많았으며 기록경기 득점의 10%를 더 올려 주는 가산점 때문에 도달 가능한 목표였다는 것이 도 체육회의 설명이다.
전남은 사이클과 검도, 궁도 등 효자 종목에서 좋은 성적이 나오기도 했지만 기대했던 상무 야구 등 불운을 면치 못한 경기들이 하나둘 나오면서 종합목표 달성에 애를 태우고 있다.
광주도 사정은 마찬가지여서 13일 경기결과 호남대 축구가 무너졌으며 서석고와 북구청 검도가 1회전 탈락하는 쓴맛을 봤다. 또 금호고 축구도 1회전에서 패해 아쉬움이 남았다.
광주선수단 관계자는 "단체대진에서 믿었던 팀들이 제몫을 해 줬더라면 무난히 목표치에 달성할 가능성이 높았지만 그렇지 못해 막판까지 경기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전남선수단 관계자는 "앞으로 메달권이 가능한 경기들이 남아 있어 기대를 걸고 있다"며 "현재 3,4,5위의 치열한 경합이 계속돼 체전이 끝나는 순간까지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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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선수단 목표 달성 가물 가물 힘드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