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소방서 119구조대는 관내 아파트를 순회하며 아파트 구조와 내부진입의 효과적인 방법 파악 및 장애 요소제거 등 고층건물 화재에 대비하여 연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영암소방서 관내 고층건물로는 아파트가 45개소로 주를 이루고 있으며 그중 영암에 30개소, 강진에 15개소가 분포되어 있다. 더군다나 기숙사형 아파트가 13개소나 되어 만일 화재가 발생한다면 대형 인명과 재산피해는 불 보듯 뻔한 상황이다.
2007년도 통계를 보더라도 화재로 인한 사망자 47명 가운데 주택ㆍ아파트에서의 사망자가 26명으로 전체의 55.3%를 차지하는 등 과반수 이상이 주택 아파트에서 발생하고 있을 뿐만아니라 부상자 115명중 36명에 달하는 31.3%가 주택아파트에서 차지하고 있어 주택ㆍ아파트는 우리의 최고의 보금자리이자 또한 가장 불안한 장소로 드러나고 있다.
영암119구조대는 아파트 화재시 내부진입을 얼마나 빨리 하느냐가 인명구조, 화재진압의 최고의 관건이라는 판단아래 구조대에서 보유하고 있는 각종 장비를 활용하여 관내 아파트를 순회하며 각 아파트마다의 특징적인 구조와 출입문의 형태 등, 잠금장치 등을 파악하여 신속한 내부진입을 우선으로 한 다양한 파괴방법 등을 연구하는 등 빈틈없는 대비태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오늘 흘린 땀방울이 군민 안전의 초석이 된다고 전제하고 관내 아파트의 구조와 출입문 개방 방법 등을 한눈에 꾀고 있을 때 인명구조 최우선이라는 소임을 다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아파트 주민들에게 화재예방 홍보와 더불어 순회훈련을 병행하고 있다.
영암119구조대 김구반장은 “거는 사다리, 도어오프너, 도어록파괴기, 동력절단기 등 구조장비를 최대한 이용하여 아파트 출입문의 특징에 따라 가장 빠른 내부진입 방법을 모색하고 있으며, 우리 영암소방서 관내만이라도 주택ㆍ아파트 희생자를 최소화하고 싶다”며 훈련의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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