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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기관 합동 9일부터 보름간, 80여 척 대상
해상에 안개가 잦고 바다를 찾는 행락객이 몰리는 봄철을 맞아 해경이 다중 이용 시설인 여객선과 유․도선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박성국)는 3월부터 6월까지 봄철 농무기 해상교통 안전 추진기간’으로 정하고 안전대책을 마련, 이용객의 안전과 해양사고 예방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해경은 봄철에는 일교차에 의해 바다에 안개가 자주 끼고 황사(黃砂)로 인해 시야가 제한되는 한편 선박 종사자의 졸음 운항과 유․도선 등 운항 횟수 증가로 해양사고 발생 우려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해경은 오는 9일부터 보름간 여수지방해양항만청과 한국해운조합, 한국선급, 선박안전기술공단과 합동점검반을 편성, 전남 동부지역 해상을 운항하는 여객선 21척과 유․도선 58척, 선착장 110여 곳을 대상으로 일제 점검을 벌인다.
해경은 또 선장과 승무원 등 선박 관계자를 대상으로 안전운항 요령과 사고 발생시 신고 및 긴급 조치요령 등 안전 교육을 실시해 사업자와 종사자들의 경각심을 일깨울 방침이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안전점검과 함께 음주운항, 무허가 운송 및 영업구역 위반 등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중 단속해 해상교통 질서를 바로세워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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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경 안개철 맞아 여객선 등 안전점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