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와 중국 양저우시가 2012여수세계박람회 성공개최, 양시의 공동발전을 위한 교류협력을 강화키로 하고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사진>지난 14일 여수 오동도 앞 2012여수세계박람회 홍보관에서 오현섭 여수시장이 중국 양저우시 왕옌원 시장에게 거북선 모형을 선물하고 있다.

양 도시는 양해각서를 통해 ‘지난 95년 2월 체결된 우호결연 협정서의 원칙에 따라 2012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개최와 양시의 공동발전을 도모하고 2012여수세계박람회 기간동안 협력과 교류를 강화해 나가자’고 말했다.

양 시는 이를 위해 ‘다양한 형식을 취해 상호 도시의 관광자원 및 관련 산업, 도시이미지를 적극 홍보함으로써 양 시의 국제인지도를 넓혀 나가는데 공동노력하자’면서 양저우시는 2012여수세계박람회를 중국 전역에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시 공무원과 기업대표단 파견과 아울러 최대한 관람객을 모집해 2012여수세계박람회에 적극 참가한다’고 약속했다.

이어 ‘여수시는 대표단 영접 및 관람객 안내, 정보, 서비스 등의 편의를 제공하고 양저우시가 2012여수세계박람회에 참가한 각 국가와 관광, 문화산업 분야에서 실질적인 교류를 할 수 있도록 협조한다’고 명문화했다.

이날 오 시장은 “여수보다는 양저우시에 많은 장점이 있고 특히 출중한 지도자가 많은 것을 알고 있다”면서 “앞으로 중국 전체 지도자료 크게 성장할 왕 시장님을 우리는 여수의 자산으로 여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12여수세계박람회와 바둑 교류, 인적교류로 두 도시가 협력이 강화돼 2012여수세계박람회 이후에도 지속적인 관계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왕옌원 양저우시장은 “여수는 산, 바다, 아름다운 해안선을 갖고 있는 관광도시이자 석유화학산업단지를 갖고 있으며 3찬사업의 발달한 도시로 이런 면에서 오 시장님이 무척 부럽다”고 말했다.

이어 “양저우시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언제라도 도와드릴 것”이라며 우선 양저우시의 방송국을 통해 여수세계박람회를 홍보하고 470만 양저우시 시민단체를 동원해 양저우시의 지원을 통한 여수방문을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왕 시장은 특히 “교류협력 양해각서 체결의 목적은 2012여수세계박람회에 대한 지원”이라면서 “양해각서에 나온 내용 뿐만 아니라 양해각서에 언급안된 부분은 실무진끼리 합의해 지속적으로 실천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저우시장 일행은 이번 여수방문기간동안 국보 304호인 진남관과 오동도, 여수산단 금호피앤비 등을 시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