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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건으로 지난해 比 34.4% 감소, 부주의가 주원인
지난해 전남 동부지역 해양오염 사고는 크게 줄었지만 사고 원인 가운데 부주의는 크게 나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박성국)는 11일 지난해 관내에서 모두 21건의 해양오염 사고가 발생해 3천155ℓ의 기름과 2천96㎏의 폐기물이 바다로 유출됐으며, 이 가운데 방제 조치가 불필요한 5건을 제외한 16건에 대하여 적극적인 방제 작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또 “이 가운데 방제 작업시 유흡착재나 유회수기 가동 등 비용이 소요된 3건에 대하여는 각각의 선박 소유자에게 모두 1천6백여만 원의 방제 비용을 부과했다” 밝혔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2008년 32건의 오염사고로 26만363ℓ의 각종 오염물질이 전남 동부지역 바다로 유출된 것에 비하면 크게 줄어든 것이다.
그러나 사고 원인은 부주의가 13건(62%)으로 여전히 가장 많았고 해난사고로 인한 오염이 2건(9.5%), 시설 등 파손 2건(9.5%)이었으며 고의로 선저폐수 등을 유출한 경우도 4건(19%)을 차지했다.
오염원은 어선이 7척으로 가장 많았고 화물선이 5척, 유조선과 예인선이 각각 2척, 기타선 2척이었으며 육상 배출도 3건으로 집계됐다.
여수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유지문법(油指紋法)과 탐문 등을 통해 오염사고의 원인 행위자를 모두 밝혀냈다”며 “사고의 대부분이 부주의에서 비롯된 만큼 선박과 해양시설 종사자의 각별한 관심과 환경 보전 의식 함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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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동부지역 해양오염 크게 줄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