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말부터 7월초 사이에 광양만 북서부 해역에서 실시한 굴 채묘가 양호한 작황을 보임에 따라 여수해역에서 필요한 내년산 단련 종굴 수급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수수산기술사업소(소장 임여호)에 의하면 올 기상이변으로 인한 저수온 현상의 장기지속으로 어미 굴의 성숙도 저하와 함께 유생 출현 시기의 지연으로 인하여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기술진의 지속적인 유생조사와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분석을 통해 채묘 적기를 예측한 결과 450만연의 채묘연을 확보하여 평년작을 상회하는 성적을 거두었다고 28일 밝혔다.
가막만과 장수만 해역을 중심으로 생산되고 있는 굴의 대부분은 광양만 북서부 해역에서 수온이 상승하는 6월 중 조기(전기)에 부착시킨 채묘연을 단련시켜 이듬해 종굴로 양식을 하고 있어 종굴 생산이 일년 양식을 좌우하는 중요한 과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올 경우 5월30일부터 7월8일까지 광양만 해역에 대한 20회의 정기적인 굴 유생조사․분석을 통해 예년에 비해 해황이 불리한 가운데서도 채묘적기를 예보함으로서 어민들은 약 450만연의 채묘연에 비교적 양호한 부착(채묘)성적을 거두게 됐다.
한편 여수수산기술사업소 임여호 소장은 “전국 생산량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는 여수지역 굴양식은 지난해 42,000톤을 생산 460억원의 소득을 올린 바 있으며 FDA에서 지정한 청정해역에서 생산되고 있어 전국에서 가장 맛이 좋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올 중으로 친환경수산물로 지정 굴 구이용으로 차별화하여 소득향상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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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만 굴 채묘결과 양호한 부착으로 종굴 확보 무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