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여성플라자에서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띤 토론의 장 열었다.
전남도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아동·여성 성폭력 예방을 위한 지역사회역할 토론회를 29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전남여성플라자원장(이영세)의 인사를 시작으로 진행됐다.
현 경찰대 표창원 교수는 성폭력으로부터의 아동보호방안’이라는 주제로, 광주전남해바라기아동센터 임상심리전문가 김해숙 원장은 ‘전남의 아동성폭력 현황 및 지원체계’라는 주제를 발표했다.
또 아동, 여성, 청소년관련 업무담당자 및 학부모등 100여명이 참여, 무안, 강진, 목포시의 시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띤 토론의 장을 벌였다.
이영세 여성플라자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성범죄는 교통사고와 같이 누구나 발생할 수 있는 일이다 생각해야 하며 부끄러워 할 것이 아니라 드러낼 수 있는 사회적인 문화가 필요하다”며 “지역의 행정자치단체와 경찰, 사회복지사 및 NGO가 함께 협력해서 소통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성범죄로부터 어린이 보호방안을 발표한 표창원 교수는 “2004년 OECD국가 중 이동교통사고 발생률 1위인 우리나라에 사고발생을 낮추기 위해 스쿨존은 생겼으나 납치, 성폭행으로는 보호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며 “우리나라는 아동보호의 개념이 없는 나라로 요보호아동에 대한 어떤 법도 보호를 제공해주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답을 우리가 찾아야 하며, 학교도 학교, 지방자치, 사회복지사 등 도와줄 수 있는 돌보미의 마련 등이 우리의 숙제이다“고 말했다.
지정토론자로 나선 도교육청 김유자 장학사는 “학교만의 힘으로 성폭력에 대한 책임. 관리는 힘들다. 최근 서울시 교육감의 학교체벌전면금지에 대한 문제만 봐도 알 수 있듯 관리와 교육의 문제까지 겹쳐 교사의 고통, 어려움이 많다“며 ”그러나 학교 내 CCTV 설치 및 관리자 지정으로 실시간 모니터링을 추진하고 등하교 안심 알리미 서비스를 75교 지정 시범실시, 배움터 지킴이를 초등학교 122교에 배치, 학교 출입인 방문증 제도 시범 운영, Wee 클래스 설치, Wee센터 설치 등 학생 건강과 안전을 위해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정책들이 시행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발표자와 토론자들은 “현재 우리나라는 발표된 통계보다 드러나지 않은 성폭행 피해자가 더 많을 것으로 보이며, 잠재적 대상자에 대한 대책이 부족하기에 실무자들끼리의 정보공유 및 후속사례관리에 대한 논의를 통해 앞으로의 피해자 발생을 줄일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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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여성 성폭력 예방 지역사회 역할 토론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