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6개 산단에 설치, 정부부처 및 지자체 조직 합동 근무 기능
시 건의사항보다 미흡…상시 감시기능 보단 효율적 관리에 무게
여수산단 내에 정부조직과 지자체가 참여하는 ‘화학물질 합동방재센터’가 국가 기구로 설치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여수시가 지난 2008년부터 지속적으로 정부에 건의했던 화학재난 종합방재센터의 기능보다는 축소가 돼 향후 기능보완이 필요해 보인다.
4일 여수시에 따르면 “현재 정부가 국가산단인 여수와 울산, 구미, 서산, 안산 등 6곳에 환경.노동소방방재.산자부.지자체.산단 등 최대 8대 정부 및 지방 조직이 참여해 합동으로 근무를 하는 합동방재센터의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합동방재센타는 그동안 각 개별법에 따라 부처 및 기관별로 점검.관리했던 기능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며 산단 내 각종 산업재해를 방지하고 사고발생시 신속하게 대응하는 기능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방재센터는 정부조직 직재승인과 운영예산 확보 등의 절차를 거처 빠르면 올해 말 늦어도 내년 초에는 본격적인 근무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시는 평상시 여수산단 내 각종 사고의 실시간 감시 및 정보수집, 사고 상황시 위험성 분석, 피해예측 및 상황전파 및 통제 기능을 갖춘 ‘화학재난 종합방재센타’를 건의했다.
시가 건의한 ‘화학재난 종합방재센타’는 총 132억 원의 예산(국비 70%, 지방비 30%)을 들여 종합상황실, 감시시스템, 분석.예측시스템, 기존시스템 연동 등 총 15세트의 시설 및 설비 기능이 갖춰지도록 지난 2008년부터 정부에 건의했다.
시 담당부서는 “여수시가 건의한 내용보다는 많이 미흡 하지만 정부 조직으로 산단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를 담당할 조직이 만들어진다는 것은 환영할 일이다”며 “이제 시작이기 때문에 부족한 기능을 앞으로 보완해 산단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방재센터와 함께 정부에 건의했던 화상전문응급센터 건립은 예산문제로 무산됐다.
정부는 지난 2일 전남도에 순천지역 화상전문병원 건립과 관련해 설립·운영 예산이 많이 들고, 전남 동부권의 화상 환자가 많지 않은데 사고를 대비해 따로 병원을 세울 필요는 없다는 취지의 공문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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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국가산단'종합방재센터'국가기구로 논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