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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여성취 창업박람회 오는 6일 여수시 흥국체육관에서 열려..
여수여성인력개발센터는 2014 전남여성취·창업박람회에 앞서 “여수시 20대부터 50대 경력단절여성” 425여명을 대상으로 “경력단절여성의 재취업 요구조사 현황”을 파악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해보고자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재취업에 대한 의사가 있다!’라고 전체 응답자 중 86%인 358명이 답했고 재취업을 하고자 하는 이유는 '경제적 이유'가 58%로 가장 높았으며, '자아실현'(41%), '사회기여'(1%)가 뒤를 이었다. 재취업 의사가 없다고 응답한 자는 자녀교육 때문에(54%), 능력과 자신감 부족(17%), 남편과 가족의 반대(15%)가 주 이유이다.
특히 직장을 그만 둔 주된 이유는 결혼과 자녀 출산 및 보육(85%)이 가장 높았으며, 개인건강(6%)과 직장해고 분위기(5%)가 뒤를 이었다. 이는 여성이 경제적인 활동이 가능한 연령임에도 결혼·출산·육아가 여성의 경제활동의 발목을 잡는 요인이다.
경력단절 이전 종사 직종을 묻는 항목에는 '전문직·사무직'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75%에 달해 가장 많았다.(전문직 33%, 사무직 42%) ‘서비스직’, '판매직', '기술직', '교육직', '생산직'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각각 14%, 5%, 3%, 2%, 1%로 뒤를 이었고 재취업시 희망직종 또한 전문직(43%), 사무직(40%)로 좀 더 전문적인 일을 하고 싶은 열망이 강한지 보여준다.
재취업 희망형태는 전일제 정규직(59%)이 가장 높았고 시간제 일자리(28%) 선호도 역시 비중 있게 나왔다.
그리고 희망임금 수준은 월150~199만원(41%), 100-149만원(39%), 200~249만원(14%), 100만원 미만(3%), 250~299만원(2%), 300만원 이상(1%)이라고 답했다.
재취업 하기 위한 노력으로는 '자격증 취득 및 취업교육기관 활용'이 53%로 1위를 차지했으며, 그 뒤를 언론매체 활용(34%), 별다른 노력을 해본 적이 없음(13%)이 뒤를 이었다. 이는 여성들이 재취업을 하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취업교육기관이 필요함을 알 수 있다.
직장을 선택하는 기준은 가정생활과 자녀양육에 지장 없는 직장(39%)으로 경력단절여성이 재취업할시 가사부담과 자녀양육 지원서비스가 뒷받침되어야 함을 알 수 있다. 그 외 직업의 안정성, 자신의 소질과 적성이 각 17%로 뒤를 이었다.
재취업 방해 요인으로 자녀 보육문제(51%)가 가장 비중이 높았으며 나이와 주부라는 이유(18%)가 뒤를 이어 여수지역의 경력단절여성이 일을 하는데 자녀의 보육이 큰 문제임을 알 수 있다. 2013년 여수시 경력단절여성의 취업진입장벽과 해결방안 설문조사에서도 나왔듯이 타도시에 비해 야간보육시설 부족하고 이는 지역여성들의 경제활동을 방해하고 있다. 일부 보육시설의 오후 4시면 하원을 요구하는 파행 등은 워킹맘의 발을 더욱 구르게 하고 있으며, 전업맘이 일할 수 있는 용기를 갖는 데 발목을 잡는 요인이 되고 있다.
행사 당일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도전한다!>라는 부스 운영으로 경력단절여성들과 박람회 블로거 기자단이 모여 작은 토론을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도전한다!> 부스는 경력단절여성의 재취업 요구사항이 무엇인지 설문조사 결과를 게시할 뿐 아니라 “경력단절여성”이란 명칭이 생긴 이유와 여성의 생애주기별지원서비스의 종류 그리고 “동일임금의 날”에 대한 내용을 다루려고 한다.
여수여성인력개발센터는 전남도와 시의 후원을 받아 오는 6일 시 흥국체육관에서 1,000여명의 여수와 광양 지역 여성이 참여한 가운데 2014 전남여성취업․창업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본 행사는 250여개의 구인업체와 창업업체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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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여성취 창업박람회 개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