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의 전기자동차 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전력 그룹사들이 입지한 빛가람혁신도시를 전기자동차 중심의 에너지시티 모델로 조성하고, 인근에 연구시험 기반을 갖춰야 한다는 제안이 쏟아졌다.

전남도는 전력 그룹사와 연계한 ‘전남 전기자동차 산업 육성방안’ 워크숍을 개최했다.

빛가람혁신도시 한전KPS 대강당에서 개최된 이날 워크숍은 녹색에너지연구원 등이 주최하고 도,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공동 후원했다고 24일 밝혔다.

산학연관, 기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도 전기자동차 산업육성 방안’을 주제로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한 전략, V2G 기술개발 및 동향, 에너지기술 수용성 제고, 전기자동차 산업화 촉진 및 전기자동차 산업 동향과 전망 등에 대한 전문가들의 주제발표가 이뤄졌다.

우기종 도 정무부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전남이 미래 전기자동차산업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며 “전기자동차 부품 및 소재 산업을 중심으로 한 에너지신산업을 전남 주력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워크숍 참석자들은 전남의 전기자동차 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에너지신기술의 집약체인 에너지저장장치(ESS), 모터, 전장품 등 핵심 부품 관련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빛가람혁신도시가 위치한 나주를 전기자동차 중심의 에너지시티 모델로 조성하는 한편 혁신산단과 대마산단을 전기자동차 중심의 연구시험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또 광양율촌산단에는 전기차 소재산업을 육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