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사회과 교사들이 제주 세계자연유산을 체험하고 학습법을 익힐 수 있는 직무연수가 열린다.
제주도 중등사회과교육연구회(회장 고대권)는 오는 6일부터 18일까지 2박 3일간 전국 사회과 교사 80명을 대상으로 ‘제주 세계자연유산 이해와 체험을 위한 전국교사 직무연수를 실시한다.
이 행사는 미래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에게 제주세계자연유산의 가치와 중요성을 홍보하는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전국 교사들을 대상으로 열리는 행사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개최됐다.
제주 사조리조트와 유산지구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제주 세계자연유산 특강과 유산지구 현장 체험 활동, 교육 현장 적용방안에 대한 토론 등의 일정으로 짜여진다.
현장답사와 주요 체험활동으로는 성산일출봉 탐사, 만장굴 및 거문오름 답사가 있으며, 각 현장답사에는 관련 전문가와 자연유산해설사들이 투입되어 자세한 안내가 이루어진다.
연수에 참여하는 교사들은 전국 중학교, 고등학교에서 사회과목을 가르치는 교사들로, 제주 세계자연유산에 대한 가치와 중요성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실제 교육현장에서 올바르게 교육할 수 있는 뜻 깊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국 교사들을 통한 홍보를 통해 ‘수학여행 프로그램’ 및 가족체험학습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제주관광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등사회과교육연구회는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 특수분야 직무연수기관으로 등록됨에 따라 이번 직무연수 참가 교사들에게 연수 1학점을 부여하고, 학교교육현장에 활용 가능한 제주세계자연유산 관련 교육 자료를 보급할 예정이다.
한편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에서는 중등사회과교육연구회 등과 함께 제주 세계자연유산을 올바르게 알리는 교육 확산에 힘써 오고 있다.
현재 제주 세계자연유산 청소년 도서가 2개 국어(한,영)로 발간되어 전국 주요 서점과 인터넷에서 판매, 홍보하고 있다.
도내 교사와 학생이 함께하는 세계자연유산 캠프는 3년째 개최(2008-2010)하고 있다.
올해는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이 중학교 1학년 교과서에 실리고 지난해 수능문제에 출제되는 등 가시적 성과도 얻음에 따라, 앞으로도 도교육청과 민간 협력 등을 통해 제주 세계자연유산 관련 교육이 일선 학교에서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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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교사 대상 세계자연유산 직무연수 실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