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142억원 확보… 녹색성장 중심, 세계자연유산 제주 실현
제주도는 6일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는 올해 국비 142억원을 포함해 총 256억원(국비 142억, 지방비 114억)을 투입, 세계자연유산 보존·관리 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총 237억원(국비 136억원, 지방비 101억원)보다 8% 증가한 것이다.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는 당초 117억원으로 예정됐던 올해 국비 예산과 관련, 해당 부처와 국회 절충을 통해 25억원을 추가로 증액해 총 142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올해 세계자연유산 보존과 관리를 위한 총 사업비는 256억원으로, 세계자연유산센터 건립 123억원, 성판악 탐방안내소 조성 22억원, 사유지 매입 44억원 등의 대규모 사업들을 추진할 수 있다.
이 밖에 세계자연유산지구 학술조사와 거문오름용암동굴계 보호사업에 14억원, 한라산천연보호구역 보호 및 관리 사업 등에 36억원, 성산일출봉 보호 및 정비 사업에 14억원을 투입하게 된다.
한편 올해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의 비전은 녹색성장의 중심, 세계자연유산 제주로 정하고 국제수준의 보전·관리 및 탐방 서비스 기반 구축 품격높은 탐방시설 확충으로 생태탐방 육성 제주세계자연유산 향유 기반 확대 및 해외 홍보 유산마을과의 연계로 지역경제 및 주민 참여 활성화 학술연구 내실화로 신가치 발굴 확산 등 5대 전략 목표를 마련했다.
전략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중점 사업으로는 국제 수준의 보전·관리 및 탐방 서비스 기반 구축을 위해 거문오름용암동굴계 핵심지역 사유지 14만7674㎡ 매입,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건립(2012년 6월 완공목표), 한라산국립공원 탐방안내소 조성, 민간휴게소 정비 및 기능 개선 등이 추진된다.
또 품격 높은 탐방시설 확충 및 생태탐방 육성을 위해 유산지구별 생태탐방 기반 시설 정비, 홍보관 정비, 주차장 및 화장실 정비 등 17개 사업이 추진된다.
제주세계자연유산 향유 기반 확대 및 해외 홍보를 위해서는 한라산 산악박물관 건립, 해외 자매결연 확대, 국제행사 개최(거문오름국제트레킹, 국제사진공모전), 외국어 신문을 통한 해외 홍보 등이 추진된다.
유산마을 지역경제 및 주민참여 활성화를 위해 매입토지를 활용한 친환경녹색단지 조성, 자연유산해설사 및 외국어 통역안내원 확대배치, 탐방기념상품 개발 등이 중점 추진된다.
학술연구 내실화로 신가치 발굴확산을 위해서는 거문오름용암동굴계 종합 학술조사, 유산지구별 연중 모니터링, 유네스코 정기보고서 제출을 위한 DB 구축 등이 추진된다.
자연유산관리본부 관계자는 올해 주요 사업들을 연초부터 중점 추진함으로써 보존관리에 더욱 강화하는 한편 제주 세계자연유산을 통한 제주의 브랜드 이미를 높이는 홍보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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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세계자연유산사업에 256억원 투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