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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비 23억4800만원 투입 입체적 소독 방역체계 구축
최근 구제역이 6개 시·도 49개 시·군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음은 물론 충남 천안, 전북 익산, 전남 영암 지역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까지 발생함에 따라 제주도는 현 상황을 제주 경제 재난 위기상황으로 판단, 분야별 초강도 차단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제주도 초강도 차단방역 실시(사진 = 제주도청)
제주도는 10일 구제역 등 악성가축전염병의 제주 유입 원천 차단을 위해 총 23억4800만원의 예비비를 긴급 투입한다.
우선 제주공항 및 제주항, 한림항, 성산항, 화순항 등에 1억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 소독시설 등을 보완해 입도객 및 출입차량에 대한 입체적인 소독 방역체계를 갖춘다.
이에 따라 모든 공·항만에 대인소독기(1인용)를 비치, 축산 관련인 등 고위험군에 대해 별도 소독 조치한다.
한림항에는 사료 컨테이너, 주변 도로 등에 대한 전용 방제기(전용차량)를 도입, 항만내 소독을 강화한다. 성산항(장흥-제주)에는 입도객 소독을 위한 발판소독조 외에 추가로 전신소독을 위한 적외선 및 자외선 소독기를 별도 설치함은 물론 차량 소독 시설에 대한 방풍시설 등을 보완한다.
특히 바이러스 종착지인 축산농가의 철저한 차단방역을 위해 7억000만원을 투입, 차량 자동소독시설을 추가 지원한다.
또한 노루생태공원 입구에 차량 소독시설을 설치, 차량 등으로 인한 원인체 유입을 차단하는 한편 축산농가의 차단 방역을 위해 도내 전 축산농가 및 축산 관련 사업장에 일제 소독용 방역약품을 공급한다.
공·항만 차단 방역 및 목장인근 출입통제 등을 위한 방역인력을 추가 충원 배치·운영하고 구제역·AI 유입방지 등을 위한 대대적인 홍보를 실시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청정지역 유지를 위한 차단방역 관련 제도와 시스템 등에 대한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 농림수산식품부 등 중앙정부 관련 부서와 지속적으로 협의 절충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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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구제역 AI 청정지역 명성 놓칠 수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