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돼지 의무 사슴 염소 자율…위반때 과태료 거래 금지
제주도는 구제역 발생 방지를 위해 도내 모든 소·돼지에 대해 축종별 백신프로그램에 따라 정기적인 예방접종을 실시하기로 했다
도는 구제역 발생 방지를 위해 도내 모든 소·돼지에 대해 축종별 백신프로그램에 따라 정기적인 예방접종을 실시하기로 했다.
소·돼지는 의무적으로 접종해야 하고, 사슴과 염소는 농가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
예방백신은 매월 행정시별 소요물량을 파악한 후 국립수의과학검역원으로 일괄 신청하고 공급받게 된다.
정기 예방접종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구제역 예방접종 명령과 도축장, 가축시장 등에서 매매가 이뤄지는 가축의 예방접종확인서 휴대제도 시행한다. 예방접종 명령 및 접종확인서 휴대제는 4월 중으로 농림수산식품부가 고시할 예정이다.
예방백신 공급 및 접종 절차는 행정시에서 관내 백신접종 소요량을 파악, 동물위생시험소에서 일괄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백신공급을 신청, 행정시에 배부키로 했다.
소의 경우 농가에서 백신접종 프로그램에 따라 소요 물량을 매달 15일 이전(또는 매주 목요일) 행정시(읍면)에 신청하며, 행정시에서는 농가 이력관리시스템 등을 확인하고 공급물량을 확정한다.
돼지의 경우 백신접종 프로그램에 의거 접종 도래시점 1주일 전(매주 목요일까지) 양돈협회(지부) 등에 신청하면 된다.
예방백신은 농가에서 수령해 직접 접종하게 되며, 부득이하게 축우 농가 중 소규모 또는 축주가 고령 등으로 직접 투여하지 못할 경우는 공수의사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도 관계자는 구제역 예방접종 명령 및 접종 확인서 휴대제가 4월 중 전면 시행된다”며 “시행 이전에 농가에서 정기 예방 접종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지도·홍보를 강화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는 예방접종 및 접종확인서 휴대제도를 위반한 농가에 대해서는 과태료 처분과 함께 도축장·가축시장 매매 등의 거래를 금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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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정기 예방접종 실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