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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협약委 강정마을 갈등해결 위한 입장 발표
사회협약위원회 이봉헌 위원장이 17일 오전 도청 기자실에서 '제주해군기지 관련 강정마을 갈등해결을 위한 5개항 제안내용을 밝히고 있다.
제주도 사회협약위원회(위원장 이봉헌)가 강정마을 갈등 해소를 위해 공사 착공 중지 등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사회협약위원회는 17일 오전 도청 기자실에서 전날 열린 제6차 전체회의에서 의결한 제주해군기지 관련 강정마을 갈등해결을 위한 입장 및 제안 했다.
사회협약위원회의 입장 및 제안의 내용은 문화재 시굴조사 종료 시까지 해군기지 공사착공 중지 찬·반 주민참여 대화기구 구성 강정주민 대화채널기구 구성 시까지 제3자 개입 자제 입지 선정 관련 강정주민의 자기결정권 침해 주장에 대한 당시 도정책임자의 해명 기회 마련 향후 공공정책 추진 시 갈등 사전예방 및 최소화를 위한 갈등영향분석에 관한 제도적 장치 마련 등이다.
사회협약위회는 이 같은 제안 내용을 금명간 해군과 도, 강정마을회, 강정해군기지추진위원회 등에 송부할 예정이다.
지난 3월 이봉헌 위원장 체제로 거듭난 사회협약위원회는 강정마을 갈등 해결을 위해 지난 두 달 간 의견수렴 소위원회를 구성, 8회에 걸쳐 강정마을 찬반주민을 만나고 해군기지 건설 현장 방문, 해군기지 건설 추진단 관계자 면담 등을 실시했다.
또 현재 단식중 인 양윤모씨를 면회, 해군기지로 인한 강정마을 갈등해소를 위해 단식중단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봉헌 위원장은 “앞으로도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입장에서 강정마을과 지속적으로 대화하면서 갈등 최소화에 노력할 예정”이라며 해군 등 관계당국이 성의를 갖고 사회협약위원회의 제안을 수용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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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착공 중지-대화기구 구성 제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