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지난 3월 일본서 발생한 원자력발전소 폭발로 방사능 누출사고 및 일본 후쿠시마에서 출하한 소고기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방사성 세슘 검출 등 인접지역에서 지속적인 검출사례가 발생했다.
9일 도는 축산물에 대한 방사능 오염여부를 확인하고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국내 축산물 방사능 오염여부 측정기관인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에 지속적으로 검사 의뢰하여 방사능에 안전한 제주산 축산물이 생산․유통될 수 있도록 소비자 안전 안심 축산물 검사시스템 구축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금까지 방사능 안전성 확인검사는 도내 각 지역별 농가에서 집유된 원유를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에 방사능 오염검사를 의뢰하여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방사능이 검출되지 않았으며, 방사능 오염초기에 오염도를 확인하기 쉬운 원유보다는 장기적 오염도를 확인할 수 있는 식육에 대한 시료를 채취하여 검사의뢰 하는 등 방사능 오염여부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축산물은 사료 원료가 되는 농작물이나, 공기, 토양 환경이 방사능에 오염이 되어야 축산물로 전이 오염되는 특성이 있고, 바람 등에 의하여 영향을 받을 수 있어 도내 지역별 농가를 무작위로 선정하여 방사능 검사를 추진하고 있다.
방사능오염기준은 식품 1㎏당 또는 우유 1리터당 세슘 370베크럴(Bq 방사능물질이 방사선을 방출하는 능력을 측정하기 위한 단위), 요오드는 300베크럴(우유에선 150Bq) 측정 기준이다.
앞으로 동물위생시험소는 도내산 축산물에 대한 지속적인 방사능오염 여부 감시로 소비자의 알권리를 충족하고, 제주산 축산물의 안전성 확인으로 도내 가축사육농가의 소득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했다.
방사능 오염 여부의 신속한 초동 대응력을 갖추기 위해 농림수산식품부에 방사능 오염 측정 장비 구입 예산 및 방사능 검사업무 추진에 대한 사업예산을 신청하는 등 방사능 오염 측정 신속검사 시스템 구축에도 철저를 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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