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개관한 4.3평화기념관에 관람객이 몰리고 있다.

제주 4·3평화기념관이 제주의 역사를 배울 수 있는 새로운 볼거리로 자리 잡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4일 4·3사건 60주년을 앞둔 지난 3월 28일 개관한 4·3평화기념관에하루 평균 742명이 찾아 지난달까지 관람객이 모두 4만75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관람객 구성비율은 도내 관람객 66%, 도외 관람객 33%, 외국인 관람객 1%를 차지하고 있다.

제주 4·3평화기념관은 제주 4·3사건'이라는 하나의 주제로 구성된 역사 기념관으로 기록·보존·학술의 공간 등 복합적인 기능을 가지고 있다.

지난달 중순부터는 문화관광해설사 2명을 현장에 배치해 이해를 돕고 있다.

상설전시실 마지막 부분에는 관람소감 등을 적어서 걸 수 있는 소원지의 길'이 있어 많은 관람객들이 참여하고 있는데, 이를 분석한 결과 희생자의 명복을 빈다'는 내용이 58%로 절반을 넘었고, 아픈 역사가 다시는 이 땅에서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는 내용이 28%를 차지했다.

진창섭 4·3사업소장은 "부족한 대중교통편 확충과 인터넷 홈페이지 개통을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하고, 올 여름에는 4·3해설사 교육도 실시해 4·3평화기념관이 화해와 상생의 안내판으로 자리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 4·3평화기념관의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매월 첫째, 셋째 월요일은 휴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