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목 :
생산비 절감·품질고급화 26개 사업에 61억여원 투자
제주도는 19일 한우가격 하락에 따른 지원대책을 수립하고, 한우산업 26개 사업에 61억500만원을 투자한다.
제주도는 최근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 및 사육두수 증가, 사료가격 인상 등으로 한우가격이 하락하고 있음에 따라 지난 17일 생산자단체와 긴급 간담회를 개최해 한우가격 안정 및 경쟁력 제고 대책을 마련했다.
한우가격 안정 긴급조치계획으로 제주특별자치도는 가축시장 미거래 한우송아지를 축협이 매입해 자체 비육 출하하고 송아지생산안정제 보전금을 마리당 30만원 이내에서 지속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또 육우 육지부 비육출하 운송비 지원(마리 당 10만원 내외)과 사료작물 종자대 및 암모니아 처리 피복비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도에 올해 43억4100만원 보다 41% 증가한 61억500만원을 한우사육 기반시설 한우가격 안정화 흑우명품관 조성 흑우 육성사업 등 생산비 절감 및 품질고급화를 위한 26개 한우사업에 중점 투자하기로 했다.
사업 조기 발주 및 사업비를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해 이달 중 지원계획을 수립, 농가 홍보를 강화하여 내년 1월까지 사업대상자 선정을 완료하고 상반기 중에 사업비의 60% 이상을 조기 지급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도 관계자는 "당분간 한우가격은 소폭 하락 또는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나 내년도 1/4분기에 배합사료 가격인하가 예상된다"며 "한우가격 안정 및 경쟁력 강화 대책을 적극 추진해 축산업의 안정적 기반을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한우가격 하락…농가 긴급 지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