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8일 최근 경제위기에 따른 실직 등으로 폭력피해 여성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 달 중순부터 위기여성 대상 찾아가는 현장방문 서비스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 사업은 위기여성 발생 시 2인 1조로 구성된 전문상담원이 현장에 찾아가서 상황이 종결될 때까지 상담·긴급피난·의료·법률 서비스 등을 지원한다.

도는 국비 사업비 1억2429만원을 추가확보 하여 현장에서 직접적인 서비스 지원을 하는 현장 상담원 7명과 함께 가정폭력·성폭력·성매매 상당소 및 여성긴급전화 1366센터에 상담지원 인력 8명을 배치하기로 했다.

도는 이들 상담원의 경우 공개채용을 원칙으로 하고 가정성폭력·성매매 상담원 자격기준을 갖춘 자를 대상으로 오는 12일까지 선발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도 관계자는 경제위기에 따른 실직여성 및 미취업 여성에 대한 일자리 제공과 여성 긴급 전화 1366센터를 중심으로 위기여성 대상 지원사업을 통해 폭력피해 여성들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신속하게 복귀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