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출범 3주년을 기념하고 제3회 제주세계델픽대회의 성공을 기원하는 ‘한라의 대함성 음악회가 오는 7월 1일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개최한다.
한국문화원연합회 제주도지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음악회는 도립교향악단 지휘자 이동호 씨의 지휘로 '2009년'을 상징하는 2,009명의 연합합창단원과 연합오케스트라가 출연, 웅장하고 다채롭게 진행된다.
도 관계자는 “이번 음악회는 특별자치도 출범 3주년을 맞이하는 역사적 시점에서 남녀노소, 전문음악인, 아마추어 등이 함께 참여해 제주특별자치도의 더 큰 비전과 자긍심, 문화적 자부심을 온 도민과 함께 나누고 체험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음악회에는 제주도립예술단(무용단, 교향악단, 합창단, 관악단)과 소리꾼 장사익, 성악가 양광진·이은민·김대욱, 태평소 진윤경, 어린이연합합창단, 제주청소년오케스트라, 연합합창단이 참여해 ‘탐라의 북소리’에 이어 ‘캐러비안의 해적’, ‘탐라의 미래’를 공연하고, 음악회의 하이라이트인 교성곡 ‘카르미나 부라나’가 웅장하고 장엄하게 펼쳐지면서 축제의 절정을 이룬다.
마지막 프로그램인 ‘영원한 제주’에서는 도민과 관객이 함께 어우러져 ‘손에 손잡고’를 합창하며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한편 한라의 대함성은 지난 2000년 새천년 축제에서 2천명이 참여한 가운데 첫 행사가 열렸고,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에는 2천2명이 참여하는 두번째 행사를 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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