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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 시 속수무책…도, 유의사항 적극 홍보
최근 노인층을 겨냥한 상조 회사들이 우후죽순 격으로 늘어나면서 소비자 피해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제주도는 1일 상조회사 가입에 따른 유의사항등을 적극 홍보, 노인들이 낭패를 보는 경우가 없도록 사전예방 대책을 마련했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는 전국 281개 상조회사 실태조사를 벌여 방문판매법과 표시광고법을 위반한 38개 업체에 시정조치 를 내렸다.
공정위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체 상조회사 중 자본금 1억원 미만의 영세업체가 62%이며 파산 시 고객에게 돈을 돌려 줄 수 있는 ‘고객 불입금 지급여력 평균비율’이 50% 미만인 업체는 139개 업체, 전혀 돌려 받을 수 없는 업체도 47개 업체인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의 경우 상조회사 지점이 이미 여러 곳 들어서 있으며 일부 상조회사들은 홍보관(임시매장)에서 노인층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가입을 유도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도는 상조회사 가입에 따른 피해를 줄이기 위해 도내 마을 경로당 등에서 소비자 교육활동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상조회사 가입 시 소비자 유의사항
가입시 일시불로 목돈을 요구하는 상조회사는 주의
회사가 도산 폐업 시 원금 보장이 어려울 수 있다.
계약서(회원증서) 내용 꼭 확인
서비스 제공 대상지역, 서비스 내용 중 추가요금 지급 유무, 계약해지 시 환급금액, 장례용품(관·수의 등)의 품질 등을 확인해야 한다.
해지 시 전액 환급해준다든지, 시중보다 저렴하다든지, 무료 사은품을 주겠다는 영업 사원의 구두 약속은 특약사항으로 계약서에 반드시 명기해 두어야 한다.
상조회사의 약관은 가급적이면 공정위의 상조서비스표준약관(2007년 12월 7일)을 사용하는 업체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판매사원의 허위·과장 광고에 주의
회사가 폐업하는 경우 상조서비스이행이 보장되는 범위는 극히 일부임에도 불구하고 100% 보장된다고 광고
고객들이 지급한 납입금의 원금보존에 관하여 아무런 근거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납입금 원금은 보존된다고 광고
중국산 수의를 국산으로 광고하는 등 장례 용품의 품질에 관하여 허위·과장의 내용으로 광고
상조회사의 재무 건전성도 확인
소비자는 도산·폐업할 경우 약정된 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할 수 있으므로 상조회사의 설립연도, 자산, 고객불입금, 자본 등에 관한 정보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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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층 겨냥 상조회사 부실주의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