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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양돈·양계 비약적 발전…고급화 기반 구축 영향
제주 축산업이 매년 크게 성장, 수산·감귤산업과 더불어 제주경제를 지탱하는 3대 지주산업으로 확실하게 자리잡았다.
도가 지난해 축산업 조수입을 분석한 결과 7개 분야 중 한우, 양돈, 양계에서 크게 증가하여 전체 6,200억원대를, 농가 당 수입도 1억1000만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조수입은 2008년 5,767억원 보다 7.7% 증가한 6,214억원으로 10년 전 2,622억원 대비 2.3배 증가했다.
이는 WTO체제 출범과 FTA 타결,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 등 악재에도 불구, 시설의 현대화·규모화·전업화로 경쟁력을 갖추는 한편 생산성 향상을 위한 생산비 절감과 품질 고급화 기반을 구축한 결과로 분석된다.
주요 축종별 수입을 보면 양돈 2,820억원을 비롯해 한우 858억원, 마필 834억원, 양계 439억원, 낙농 203억원, 양봉 132억원, 기타 928억원 등으로 이중 양돈업이 절반 가까이 차지하고 있다.
특히 조수입이 늘어난 주요 요인은 쇠고기 이력추적제와 음식점 원산지 표시제, 환율 불안정에 따른 축산물 수입량 감소에 따른 국내산 축산물 수요 증가가 축산물 가격 호조로 이어진 때문으로 보인다.
농가 당 사육규모도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기준 한육우의 경우 전국 평균은 15마리인 반면 제주는 29마리, 젖소는 전국 68마리 제주 92마리, 돼지 전국 1,204마리 제주 1,648마리 등이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2015년 축산 조수입 1조원, 농가 조수입 2억원 달성을 위해 억대 농장주 1000호 육성을 통한 축산 조수입 목표 달성 청정 브랜드 가치를 접목한 제주 축산업 브랜드 글로벌화 소·돼지·가금 전염병 청정지역 유지로 ‘가축전염병 Free Zone 제주 구축' 구축 사람과 환경이 존중되는 녹색 축산업 육성을 전략목표로 삼았다.
도는 올 축산사업에 지난해 대비 12% 증가한 190개 사업에 축산사업 추진 이래 최대 규모인 1,023억원을 투자,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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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축산업 6천억 농가 조수입 1억 돌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