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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까지 5㎿규모…기상조건 관계없이 24시간 가동
제주도는 12일 국내 최초로 제주지역에 24시간 가동할 수 있는 지열발전개발이 추진된다.
지열발전은 지하에 있는 고온층으로부터 증기 또는 열수(熱水)의 형태로 열을 받아들여 발전하는 방식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이 적은 재생가능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다.
도는 한국동서발전(주)을 비롯 (주)이노지오테크놀로지(대표이사 이상돈), (주)휴스콘건설(대표이사 한명수)과 함께 무공해 신·재생에너지인 심부 지열에너지를 개발하기 위해 '지열에너지 개발·보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11일 체결했다.
도는 이번 업무협약에 따른 기술개발을 통해 2020년까지 20㎿이상의 기저부하 전력을 지열발전으로 확보해 안정적인 전력공급체계를 구축하고, Carbon Free Island 제주 실현과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의 중심 지방자치단체로 확고히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열발전은 풍력, 태양광발전과 달리 기상조건에 영향을 받지 않고 화력발전소 수준으로 24시간 발전이 가능하다는 큰 장점을 갖고 있어 앞으로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무협약의 주요내용은 EGS(Enhanced Geothemal System) 지열발전시스템의 도입 및 국산화기술개발을 목표로 지열에너지원 탐사기술 개발, 지열에너지 자원개발 및 보급, 한국형 지열발전소와 지열에너지 공급시스템 건설 및 운영 등이다.
이를 위해 협약에 참여한 3개 회사는 도내에 2015년까지 1150억원을 투자하며, 올 12월까지 사업부지 조사·선정 및 인허가 절차를 이행할 예정이다. 이어 내년 상반기에 탐사정을 시추하며, 2015년까지 5㎿ 규모의 지열발전소를 건립·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에 도입되는 EGS지열발전방식은 우리나라의 지질구조와 지열환경에 맞는 심부지열 발전시스템으로, 비화산지대에서도 고효율의 지역발전소 건립을 가능하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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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제주에 지열발전소 건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