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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국내 최초 말 수정란 이식사업 추진
제주도는 국내 최초로 말 수정란 이식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제주도청
17일 도에 따르면 농가가 원하는 말을 생산함으로써 마필 생산 농가의 소득창출을 도모하고 더 나아가 제주 마산업을 FTA에 대응한 신성장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적극 육성한다는 복안이다.
수정란 이식사업은 체외 수정란 이식과 체내 수정란 이식방법이 있다.
이번 사업은 체내 수정란 이식방법으로 농가들이 필요로 하는 모색, 체격 등을 갖춘 우량한 마필 암·수 선정을 거쳐 교배 후 7~8일째 수정란을 채취한다. 이후 실험실에서 검색 등의 절차를 이행한 후 대리마필에게 이식하는 방법이다.
대리마필은 경주마로서 퇴역한 암말이나 번식에서 도태된 암말을 선정해 수정란을 이식할 예정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는 시범사업으로 30여 마리 이식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사업추진과 도는 올 사업으로 수정란 이식에 필요한 기자재(초음파 진단기 외 14종) 등 8000만원을 투자한다.
도는 올해는 특수모색 승용마 시범생산, 승용 및 육용 겸용 마필 생산을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해 하반기에 사업평가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특정품종 마필의 생산, 특수모색을 갖춘 말 생산, 체형조절 등이 가능하며, 대리모에 의한 대량생산으로 모색별 특화생산단지 조성 시 축산농가의 소득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이 사업을 더욱 확대해 고급 승용마 및 식용마 생산을 통해 제주마 산업을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적극 육성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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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가 원하는 맞춤형 말 생산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