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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마·천해그룹 등 5개 기업 제주 투자 일정 진행
제주도는 21일 다른 지자체에 앞서 지난 2008년부터 중국을 타깃으로 삼아 투자환경 설명회 개최 등 중국 본토 자본 유치를 선점한 결과, 천해그룹을 포함해 올 상반기만 해도 모두 5개 기업이 투자일정을 진행, ‘투자유치’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들 중국 자본 명단을 보면 흑룡강성 하얼빈시 분마그룹을 비롯해 태양전지제조 회사인 북경시 기가솔라 제주에서의 신혼여행단지를 구상 중인 광동성 심천시 천해그룹 기업연수원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호남성 장사 SANY그룹 ▷차아니타운 후보지를 물색 중인 북경시 강희온천 등이다.
특히 지난 4월 북경·심천 투자설명회 이후 다른 중국기업들의 투자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중국 내 지명도가 높은 대형 그룹들이 투자 상담 차 제주를 방문하고 있다.
강소성 태주에 위치, 중국 내 15위 건축기업인 강소일건은 부동산 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고 같은 부동산 개발 전문기업인 청도시 백통그룹은 자국 국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분양사업을 기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신장자치구의 신강홍대는 호텔·리조트 부지를 물색하고 있다.중국 투자가들이 투자의향을 보이는 이유로는 지난 2월부터 시행되는 50만 달러 이상 소액투자자에게 영주권을 부여하는 국내 유일의 제도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 라온프라이빗 분양계약도 지난 4월말까지 상해지역 58가구 306억원, 이 달 15일까지 북경지역 45가구 190억원의 계약고를 올렸다.
한편 도는 지난 2008년부터 중국인 사이에 제주 선호도 확대에 따른 입도 관광객의 급속한 증가 및 중국 경제의 지속적 성장, 위안화 강세, 중국 정부의 해외투자 장려정책 등 투자 잠재력이 크다고 판단, 청정 브랜드 가치 등 제주만의 특화된 장점을 활용한 투자유치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투자유치가 확정된 기업과 잠재 투자가들에 대한 네트워크 구축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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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기업 제주로 몰린다!
